칭다오 멍멍이들 신났다
칭다오70멍멍이팀 2017년도에 새로운 사업 도전
최금화씨가 오영란 부회장의 계주봉 이어받아
칭다오에서 띠모임조직으로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 70멍멍이팀, 연말송년회를 자신들의 특유한 방식으로 신나고 뜻깊게 보냈다.
24일 성탄절 전야 오후 4시반부터 해란강민속궁 3층 연회청에서 70멍멍이팀 2017년도 새해 사업계획서 발표가 있었다.
박진희 회장이 단상에 올라가 청양 모 지역에 있는 8000제곱미터짜리 건물내에 계획하고 있는 70스포츠센터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모임이나 조직이 단순히 회비로 운영하는 관행에서 탈피하여 자신의 조혈(造血)기능을 키워 자립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협회 설립 취지에서 비롯된 사업루트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다.
8000제곱미터내에 배드민턴장만 16개, 배구장 4개 등 세부설명이 이어짐에 따라 60여 명 참가자 모두 도정신해 경청했다. 근 400만 위안에 달하는 거창한 투자프로젝트, 모두가 많게 적게 주주가 되는 아이템에 멍멍이들의 관심이 고도로 집중되었다.
“자,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의사타진을 거수로 결정하겠습니다. 다수표결이면 통과하겠습니다.”
박진희회장의 말이다.
결과는 한두명을 제외한 모든 참여자들의 거수로 순조롭게 통과되었다. 사업의 성공여부를 떠나 일단 하나같이 뭉치는 멍멍이들의 특유의 단합심과 추진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어 지난 2년간 멍멍이팀을 창립하고 여성부회장으로 활약해오던 오영란 부회장 및 각 팀장들의 이임식과 최금화 신임 여성부회장 취임식 및 각 팀장들의 인사절목이 있었다.
오영란 부회장은 이임사에서 그사이 묵묵히 지원해준 가족과 열심히 따라준 임원진 및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나서 비록 2선에 물러나지만 초심 그대로 멍멍이팀을 위하여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박진희 회장으로부터 1기 임원들인 이인식, 김천익, 양경일, 정용철, 김성희, 박련화씨에게 감사의 선물 전달이 있었다.
신임 최금화 여성 부회장은 “해발고도도 낮고 능력도 부족한 자신에게 이렇게 중대한 직책을 맡겨주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전임 운영팀이 쌓아놓은 받침판을 토대로 협회를 위해 봉사하는 복무원이라는 자세로 2017년도 멍멍이팀의 거창한 사업계획 달성을 위하여 솔선수범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고금영(문예팀), 양춘산(골프팀), 길용걸(배드민턴팀), 박준동(등산팀), 김은숙(총무팀), 이동옥(총무팀)으로 무어진 새로운 운영진에 대한 소개와 인사가 있었다.
뒤이어 흥겨운 송년행사가 진행되었다. 남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회원들이 흥겨운 곡에 맞추어 우아한 자태로 중간무대로 등장하면서 장내 분위기는 고조에 달했다. 흥에 겨워 춤추고 기쁨에 겨워 노래하고 분위기 따라 웃고 웃는 모습들로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의 날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신입회원 및 가족대표, 82멍멍이팀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70멍멍이팀 박진희 회장이 오영란 여성 부회장(오른쪽)과 최금화 신임 부회장과 함계 새해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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