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송년의 밤 및 샘물우리말 배움터 발대식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송년의 밤 및 샘물우리말 배움터 발대식이 지난 10일 청양구에 위치한 신강원덤호텔에서 원만하게 진행됐다.

 

‘신여성시대 매력있고 사랑받는 여성상을 만들어가자’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송년회에는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이수존 총영사, 칭다오한인회 하덕만 회장, 민주평통자문회의 칭다오협의회 이영남 회장,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박상제 회장,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방상명 회장,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김창호 집행회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칭다오지회 최림 회장,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여덕선 회장을 비롯한 한겨레 단체장 대표 및 회원 등 260여 명이 참석했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미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한해동안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는 ‘공익활동, 환경보호, 민족사업’이라는 취지하에 운영진을 핵심으로 회원들간의 친목을 끈끈하게 다지면서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해온 한해였다고 말했다.

 

소개에 따르면 여성협회는 올해도 협회 브랜드인 ‘차세대여성리더양성프로그램’, ‘행복한 가정은 인생의 원동력이다’ 가정문화포럼을 어김없이 진행해왔다. 뿐만아니라 한국에서 진행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세계한상대회’, ‘영리더 포럼’에 대표단를 파견하여 참가했으며 칭다오한국총영사관과 ‘통역봉사’협의를 맺기도 했다. 한편 고아원과 양로원 방문,  백혈병어린이 돕기, 연변재해지구 돕기 등 공익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특히 조선족 후대들에게 민족문화를 전수하기 위해 지난 11월 ‘샘물우리말배움터’를 설립해 현재 운영중에 있으며 이날 송년의 밤과 함께 발대식을 가지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세민박문화산업(칭다오)유한공사 반용철 동사장과  (주)신세계무역 김경일 회장은 샘물우리말 배움터의 발전기금으로 각각 1만 위안을 협찬하기도 했다.  

 

이수존 총영사를 비롯한 귀빈들은 축사를 통해 여성들이 지혜과 애심, 그리고 봉사의 정신으로 아름다운 민족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일익을 담당해왔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송년회에서는 회원 및 회원자녀들이 준비한 춤, 태권도, 가야금 병창, 아리랑공연 등 여러가지 절목을 선보였으며 칭다오7080밴드공연도 이어져 분위기가 한껏 업되었다. 

 

송년회 하이라이트인 패션쇼는 사단법인 세계문화협회(회장 박다이아나)와 함께 했으며40여명 회원이 참여, 한복과 치포가 어울리는 궁전쇼를 펼쳤다. 세계문화협회는 전세계 한인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문화를 홍보하고 후원하는 단체이다. 

 

송년회가 진행되는 사이사이에 푸짐한 상품이 걸린 추첨행사도 있어 재미를 더했다. 

 

이날 송년회에는 칭다오 강남명가성형외과, 톈안디지털단지, 성문그룹 진푸웨이호텔(金富悦酒店), 아시아나항공 칭다오지점, 칭다오우주화성공업무역 (青岛宇宙火星工贸),(주)신세계무역, 칭다오해다미식품유한공사, 칭다오 순농원동방상업무역유한회사를 비롯한 기업 및 창주여성협회 정금자 회장, 박진희, 이광동, 김천익, 석진덕, 권대영, 임광철, 안민수, 이덕호, 김창호, 민혜란, YBLN김병진, 이용, 마린, 탕꾸이수(唐桂苏) 사장을 비롯한 개인, 그리고 회원들이 많은 현금과 상품을 협찬했다. 

 

사진설명: 귀빈들이 샘물우리말 배움터 발대식 현장에서 컷팅식을 하고 있다.

 

/ 김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