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과문협, 대학생연합회와 송년회 가져
옌타이조선족과학기술문화인협회(김해수 회장)와 옌타이 조선족대학생연합회(김성학 회장)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6 연말총회 및 송년회가 18일 옌타이대학 위웨이훙(于维宏)학술센터 2층에서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옌타이 조선족과학기술문화인협회 신경우 비서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해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협회가 설립된 지난 1년동안 협회 활동에 작극 참여해주고 후원을 해준 이사회 및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협회운영에 도움이 되는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주시기 바란다.”면서 “새해에는 대학생연합회와 손잡고 여러 방면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조직하며 협회의 위챗모임방을 잘 활용하여 회원들에게 정보공유와 유익한 내용을 잘 전달해드리겠다.”고 하였다.
이어서 양미자 부사무국장으로부터 2016연말 결산보고가 있었으며 이춘식 교수, 이용식 이사장, 김용 부회장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이번 연말총회에 특별 초청된 중앙민족대학교 박광성 교수가 ‘조선족은 어떻게 근대적 주체로 거듭나게 되는가’란 특강을 했다. 박 교수는 조선족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근대민족국가 체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산생된 집단이라면서 모든 근대민족국가들은 형성과정에서 국민의 범주를 새롭게 결정하는 과정을 거치며 따라서 조선족은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민족국가의 선택을 거친 집단이라고 결론, 해방전 역사를 ‘조선족역사’라기보다 응당 ‘조선족형성사’ 혹은 ‘조선족前史’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2부 송년회는 옌타이조선족대학생연합회의 주최로 노래자랑 및 춤 공연이 있었으며 내빈들은 학생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송년회에 옌타이삼진식품(최대성 대표)에서 홍삼엑기스와 배도라지즙을 협찬하였다.
사진설명: 옌타이 조선족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기념사진을 남긴 장면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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