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조선어문 신조어 번역은 이렇게

중국조선어문신조어 번역전문가 심사회의 칭다오서 개최

 

 

 

 

‘供给侧结构性改革,工匠精神,点赞,股权众筹…‘

이러한 중국어 신조어들을 우리말로 어떻게 번역해야 하는가? 중국조선어문 신조어 번역심사회의에서 오늘 이에 정식으로 답을 내놓았다. 

‘공급측면의 구조적개혁, 장인정신, 선플, 크라우드펀딩 혹은 대중모금…’ 

 

중국민족어문번역국 2016년 조선어문 신조어 번역전문가 심사회의가 8월 5일 아름다운 해변도시 칭다오시에서 개최되었다. 

 

중국민족어문번역국에서 주최하고 칭다오시민족종교국에서 협조한 이번 세미나에 중국번역국, 중국국제방송국, 민족잡지사, 민족화보사, 중앙인민방송국, 중국해양대학, 상하이복단대학, 흑룡강신문사, 요녕조선문보사, 길림신문사, 연변일보사, 연변인민출판사 등 관련 단체 대표 45명이 참석했다.

 

주최측인 중국민족어문번역국 조선어문실 안현호 주임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칭다오시민족종교국 우욱동 부국장이 칭다오시 조선족 상황을 먼저 소개하였다. 

 

우 부국장의 소개에 따르면 칭다오시 호적에 등록된 조선족인구가 현재 4만 명으로써 칭다오시에 진출한 52개 소수민족 인구의 52.15%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족 유동인구는 20만 명에 달하는데 청양구를 중심으로 35개 가도판사처에 분산되어 살고 있다.  2년에 한번씩 민속축제를 중심으로 하는 각종 민족민속문화행사들을 조직하고 있다. 우 부국장은 “칭다오의 조선족들이 한국기업 유치 및 운영, 중한간의 경제, 문화, 민간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칭다오시급 차원의 조선족 인민대표 1명, 정협위원 3명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민족어문번역국 란지치 당위서기가 발언, 그는 교육부에서 가동하는 ‘중국언어자원보호공정’, 교육부와 국가어위원회의에서 제정한 ‘국가언어사업 13.5 발전기획’ 등 방면의 내용을 소개하고나서 오늘 모인 학자와 전문가들이 장인정신을 발휘하여 조선어문 신조어 규범화 심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했다.

 

행사에서는 중국번연국 조선어문실과 중국해양대학 한국어학과간에 한국어실습기지를 세울데 관한 합작의향서 교환식이 있었다. 조선어문실 안현호 주임과 해양대학 이광재 교수가 의향서를 체결하였다.

 

이어 참가자들은 근간에 유행되는 신조어400여 개 단어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최종 확정지었다.

 

중국조선어문 신조어 번역전문사 심사회의는 중국민족어문번역국 조선어문실의 주최로 2009년 옌타이시를 시작으로 매년 한차례 진행되는데 지난해 연길에 이어 금년도에 칭다오시에서 개최된 것이다.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1, 번역국, 민족사무위원회, 신문사, 방송국, 대학교, 출판사, 잡지사 등 우리말 운영사업에 관련된 단체의 책임자 45명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2, 중국 조선족4대 언론신문사 담당대표들이 간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길림신문사 한정일 부총편, 흑룡강신문사 주성일 부총편, 료녕신문사 최호 사장, 연변일보 이길 국제부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