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해림향우회 새해맞이 행사 마련 


지난 1월 23일, 칭다오시 청양구에 위치한 캘럭시예식장에서 해림향우회(회장 안민수) 신년맞이 행사가 진행되었다. 


칭다오 해림향우회는 2010년 12월에 설립된 이래 양로원, 고아원 등 사회 약소군체에 대한 봉사활동과 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 등 민족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시종 현지 민족사회에서 모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날 협회 사무국 책임자의 총화보고에 따르면 지난 한해 해림향우회는 10여 차에 달하는 대형 행사를 조직했다. 4월달에 석복진 임해농장에서 봄철 야외활동을 조직했으며, 5월에는 노인게이트볼 경기를 개최, 6월에 해림향우회 운동대회를 치른데 이어 8월에는 해림시 제23기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대회의 관명권을 따내고 대표팀을 파견하여 남자축구 2등을 차지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외 골프대회와 노인운동회를 개최하는 등 회원들간의 친목을 다지는 행사를 많이 개최했다. 특히 해림시조선족중학교 고중 2학년 윤성권 학생을 돕는 모금활동을 벌려 76명 회원이 19900위안을 전달해 고향사람들의 따스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추석날을 계기로 80세 이상 노인들을 위로 방문하여 좋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외 해림향우회 골프팀 초영란 선수가 톈진에서 진행된 요청경기에 참가하여 1등을 따내면서 해림의 영예를 떨치기도 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해림향우회 초대회장인 김명철 명예회장, 양해명 전임회장을 비롯한 회원 100여 명과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이봉산 회장, 박진희 수석 부회장, 오상향우회 김국철 수석 부회장 등 귀빈들이 참가했다. 


안민수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해림향우회가 오늘과 같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회원들의 지지와 참여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종일관 민족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매사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총화 행사에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안성진, 신현호, 박춘광, 동금련 등 회원들의 노래자랑이 이어졌으며 푸짐한 상품이 걸린 추점행사도 벌어졌다. 

/ 이영화, 김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