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대계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옌타이은하한글유치원 이화 원장 신년사
희망으로 가득찬 병 신년 새해의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우선 우리말 언론지인 흑룡강신문 지면을 통해 지난 한해동안 저의 은하한글유치원 설립에 물심 양면의 지지와 성원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림과 동시에 사회 각계에서 근면히 사업하고 계시는 우리민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되는 경의와 축복을 보냅니다.
저의 유치원은 지난해 9월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고고성을 울린 한글유치원입니다.
현지 조선족아이들이 우리말 교육을 받지 못해 점차 우리 언어를 잊어가고 있고 연태 진출 한국가정들에서 알맞는 교육기관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현지 우리말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한 은하한글유치원은 앞으로 우리민족 아이들에게 우리말과 문화를 가르치고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교육에 초첨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교육이 싹트고 가지를 뻗고 꽃피고 열매 맺어 백년 숲을 이룰려면 토양이 비옥해야 합니다. 그 토양이 바로 민족의 번영창성입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알심들여 토양을 가꾸는 우리민족의 자랑찬 개개인이 되여주시기를 바라면서 모든 분들의 가정에 화목과 행복이 가득 차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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