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언론인 간담회 주최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에서는 지난 10월 22일 청양구KR한식점에서 칭다오 동포 언론인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이수존 총영사, 허승재 부총영사, 박태진 영사를 비롯한 5명의 영사와 정혜연 행정원을 비롯한 영사관 관계자 및 흑룡강신문 산둥지사, 연변일보 칭다오지사, 칭한모(칭다오한인들의 모임), 칭도마(칭다오도우미마을), 산동라이프 등 동포 언론인 대표10여명이 참가했다.

간담회에서는 여러가지 건의 사항 및 애로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수존 총영사는 우선 공공외교 및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앞으로 총영사관과 동포 언론인간의 긴밀한 관계 유지와 상호 협력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연변일보 허강일 대표는 동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의견을 수렴하는 총영사관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 아울러 조선족 동포와 현지 한국인은 같은 한민족으로서 화합단결을 통해 거대한 중국시장을 함께 넘을 수 있도록 총영사관이 역할을 잘해주기를 희망했다.  

칭한모 채익주 대표는 칭다오 한국교민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교육, 문화, 의료부문이며, 현재 이에 따른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장학금 기금 마련 활동을 통해 빈곤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 오는 11월 14일에 개최될 ‘이승철 콘서트’의 티켓 판매 수익금 일부를 역시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귀국하는 한국인들이 기증하는 도서들을 칭한모센터에 모아 도서관으로 활용할 방안을 구상중이며 나아가 한국교민들이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자체보험도 설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존 총영사는 보유중인 한국도서를 교민들이 나누어 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다행한 일이 없다며 문화원 설립을 긍정하면서 총영사관에서도 교민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허승재 부총영사는 문화원 설립 예산 등 여러가지 방면을 고려해 계획을 수렴후 문화원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언론인 대표들은 총영사관 청사 이전의 위치, 비자대행센터의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 등 정보를 교류했다. 

주칭다오총영사관에서 주최하는 ‘칭다오동포언론인간담회’는 올해가 3회째이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 간담회에서 이수존 총영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