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3월 18일 저녁, 세계무역중심 자하문에서 재중대한태권도협회 신임회장 취임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김창남 영사, 재중 대한체육회 권유현 회장, 재중 한국인회 정효권 전임 회장을 비롯한 귀빈 60여 명이 참석하였다.
신임회장 이임우 사범은 “ 앞으로 2년이란 재임기간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이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며, 태권도를 통한 민간외교 환경의 변화와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재중국 대한체육의 창립 및 활동 취지를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지겠다”면서 “모든 체육활동은 협동심과 정정당당한 승부를 체득하는 인성교육으로써 정부와 유관단체, 교육기관이 참여하는 청소년 체육활동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국 정부와 각종 유관단체의 지원이 필요하면 긴밀히 협조할 것이며, 기업체나 사회단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면 스포츠마케팅 기법을 도입하여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임우 회장은 2009년 재중대한태권도협회 산둥성 회장으로 있던 시절 SBS ‘스타킹’에 출연하여 역수도로 대리석 50장을 한 방에 박살내 세상을 놀래운 장본인이며, 작년엔 역수도 비공식 기네스기록 60장을 돌파하였으며 오는 8월 15일에 열리는 8.15기념 제8회 칭다오 국제태권도 경연대회에서는 70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임우 회장은 산둥성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직을 다년간 맡아왔으며 현재 칭다오 천태스포츠센터 총관장, 태산북두 태권도 유한회사 동사장을 겸직하고 있다.
재중대한태권도협회는 10년 전인 2003년 3월에 베이징에서 창립되어 2004부터 매년 중국 청소년전국태권도대회 개최, 2007년에는 주중한국문화원 주최, 재중국 대한태권도협회 주관으로  ‘제1기 한국 태권도문화탐방단’을 조직하여 한국을 방문, 태권도 종주국의 문화를 체험하였다. 2009년 ‘중국대한태권도협회 통합개편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분산돼 있던 중국 내 태권도단체들을 통합하여 조직력을 강화하고 매년 한국 전국 체전에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등 활발한 활동과 함께 장족의 발전을 이룩하여왔다.

 

김명숙 기자 kim0030@126.com


사진설명: 신임회장 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