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장끼 자랑, 자문위원회도 구성
칭다오정양학교 신년회가 지난 1월 19일 진행되었다. 박약회 조일환 회장, 삼구김치 김연옥 총경리, 블랙썬 정봉현 대표 등 내빈과 학교 교원 등 도합 80여 명이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신년회는 신축학교 교수청사 5층 대강당에서 진행, 소박하면서도 대범하고 엄숙하면서도 열렬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역시 학교다운 스타일을 구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타 신년회처럼 내빈 축사로 도배되고 초청 배우들이 무대등장하는 경우와 달리 내빈소개와 류춘희 교장의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곧 선생님들 모두가 배우가 되어 장끼 자랑을 시작했다. 교연조별로, 또는 유치원 학교별로 팀을 모아 각자가 저절로 창작한 다양한 절목을 무대에 올리고 끼를 비기는 장면은 그대로 압권이었다. 글로벌화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다언어-다문화 교육 모습은 물론 누구라없이 한가지 이상 재능을 구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예체능 교육의 흔적을 선생님들의 공연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이순규 이사장은 학교지도부에서는 의식적으로 선생님들이 넘치는 끼를 발휘하도록 유도, 끼가 많은 선생님일수록 학생들을 더 잘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공연이 끝난 후 우수 절목을 선정하고 상금을 발급했으며 추첨 행사를 통해 다양한 상품이 전달되었다.
신년회에 앞서 칭다오정양학교 자문위원회 성립의식이 있었다. 칭다오성문그룹 류계형 부장을 비롯, 장철호, 한검파, 이홍철 등 8명이 1차적으로 자문위원으로 임명되었으며 김연옥 삼구김치 총경리가 회장으로, 최금희씨가 총무위원으로, 박향선 선생님이 사무국장으로 선출되었다.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학교의 교수업무와 교육환경, 학생들의 인재육성과 자녀들의 사회진출 등 제반 분야에서 학교와 손잡고 자문활동을 벌리게 되며 한겨레 후대교육에 관심이 있는 인사를 더 모집하여 25명 안팎으로 구성하게 된다.
장학규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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