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해외한민족교육진흥상 시상식이 (사단법인)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이기택 이사장, 박계동 회장을 비롯한 10여명 한국손님과 월드옥타 옌타이지회,조선족기업가들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1월24일 오후 옌타이개발구 정해호텔 2층 홀에서 진행되었다.
옌타이조선족노인예술단과 옌타이정양유치원어린이들의 축하공연에 이어 해외 한민족 진흥회 이기택 이사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중국조선족동포들은 매번 만날 때마다 감회가 깊다. 미국이나 유럽 지역의 동포 2세, 3세들은 우리말을 점점 잊어가고 있지만 조선족동포들은 4세까지도 우리말을 쓰고 있다.”면서 “750만 해외한민족이 확고한 민족정체성으로 고국과 강력한 한민족 네트워크가 형성되도록 저희 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아울러 각계각층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칭다오시 정양학교 류춘희 교장, 칭다오개발구조선족여성협회의 정화옥 회장, 옌타이주말한글학교의 이려 선생님이 이기택 이사장과 박계동 회장으로부터 해외한민족교육진흥상을 받았다.
해외한민족교육진흥상은 해외한민족의 민족교육제도 발전, 현지 민족교육사업에 대한 지원, 우수교사 선발. 시상 등 민족교육을 진흥시켜 민족정체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2001년 6월1일 창단된 외교통상부 허가 사단 법인이다. 제1회부터 선후로 용정, 연길, 훈춘, 돈화, 안도 등 주로 연변지역의 조선족학교 교사들이 수상했다. 현재 연길 지역을 제외한 흑룡강성, 요녕성 등 지역에도 많은 조선족학교가 있지만 아직까지 상을 받은 적이 없어 일각에서는 너무 연변지역에만 편애하지 않는가 하는 목소리도 있다.
(사)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는 현재 국내외 각계 인사들로 100여 명의 이사와 3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 미주, 일본, 중앙아시아, 남미 지역에 5개 해외지회를 두고, 회비와 기업 후원, 정부기관의 지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박영철 기자 Piao3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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