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봉사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합니다
수선재는 생활속의 깨달음과 마음공부, 작은 실천을 통해 마음은 넉넉하고 물질은 소박하게 사는 ‘보다 큰 행복’을 배우고 사람과 자연, 그리고 하늘을 알고 사랑하는 대안적인 삶의 양식을 가꾸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1998년 뜻있는 명상 동호인에 의해 창립됐으며 현재 한국 30여곳에 지역별 모임과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브라질, 중국 등에 회외센터도 개설돼 있다.
칭다오에는 2007년에 개설됐다. 현재 30여 명의 회원이 있으며 한국인은 물론 조선족과 현지인도 있다. 회원들은 매일의 호흡명상법을 통해 자신을 갈고 닦음으로써 주변을 맑고 밝고 따뜻하게 만들고자 하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자기 사랑, 이웃사랑, 자연사랑, 하늘사랑의 이념이 들어간 11가지 건강지침과 18가지 행동지침을 정해놓고 실천하고 있다.
수선재는 2010년부터 청양구 텐타이 한국성과 청양완커지역에 북카페를 오픈해 한국도서대여, 한국어강좌,무료건강강좌, 무료명상강좌, 심리치유강좌, 한국전통문화강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명상 강사 조애리 씨는 한국에서 일찍 동양그룹, 한화그룹, 외교안보연구원과 여성상담소 등에서 명상지도를 한바 있다. 현재 칭다오여성협회 회원들을 상대로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깊은 숨쉬기인 단전호흡명상법과 예술명상, 건강강좌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그외 지구사랑을 위한 채식운동과 생태공동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파하는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던 중 지난 9월20일 청양구 세기공원에서 ‘지구힐링콘서트’를 진행해 지구를 위로하며 인간을 포함한 모두가 함께 치유되는 경험을 나누었다. 이 시작을 토대로 향후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10년 가을에는 한국전통문화교육과 심성개발을 위한 명상법들을 한민족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자 칭다오정양학교, 한국국제학교 어린이들을 상대로 부모와 선생님께 감사의 카드 즉 ‘사랑의 엽서 쓰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향후 여건이 되는 전제하에서 정기적으로 이런 엽서 쓰기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수선재는 자연사랑, 지구사랑, 환경보호활동을 제일 우선으로 하고 있다. 2011년 5월~6월 칭다오조선족대학생들과 연합해 환경보호걷기 행사를 통해 지구의 보호자가 되달라는 것을 주위 사람에게 호소했다. 2012년 1월~5월에는 환경 지구의 날을 기념해 농업대학 학생들과 ‘매일 지구를 5분만 생각해주세요’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자연친화적인 삶의 공간과 생활모델을 만들고저 지난 9월 내서 지역에 20무 규모의 농장을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농장은 학생과 사회인을 상대로 배분양을 하기로 했으며 무공해 방식으로 배를 재배하는 과정과 주말방문을 통해 몸으로 자연생태적인 삶을 체험하고 자연과 교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농장대표 서완식 총경리는 한국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2003년 중국에 진출, 수선재서 출판한 “무심”이라는 책을 중국어로 번역해 출판했으며 향후 조선족 어린이들을 위해 칭다오에서 동화책을 출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칭다오수선재 대표 김중모(40세) 씨는 한국에서 명상경력 18 년, 현재 베이징에서 명상문화와 환경보호활동, 출판사업, 관련 교육사업 등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며 칭다오는 물론 중국의 문화도시인 베이징에서도 문화로 사회에 기여하는 그런 수선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김중모(가운데) 사장과 서완식 총경리, 그리고 조애리 강사가 새로운 문화 봉사활동을 기획하고있다.
/ 김명숙 기자 kimmiongsuk_s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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