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1년 05월 09일
중국태권도협회(CTU)로부터 공식 인정 받은 재중한인태권도사범회(KMAC)가 지난 4월 25일 칭다오시 두타이(都太)호텔에서 회장단 이, 취임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칭다오한국총영사관 유재현 총영사, 칭다오태권도협회 허리강 비서장을 비롯한 귀빈과 관계자, 칭다오한인회 회장단 성원과 재중한인태권도사범회 집행부와 중국 전 지역 회원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유재현 총영사는 축사에서 재중한인태권도사범회가 베이징체육총국 산하 중국태권도협회로부터 중국 성(省)급 단체로 인정된 공식적인 독립단체로 그동안 중국국가협회와 협조하여 중국내 한인 사범들의 권익과 안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다고 치하했다. 김기동 전임 회장은 세계태권도연맹(WTF)의 회의로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3대 회장을 맡게 된 이우식씨는 취임사에서 김기동 전임 회장을 비롯한 1, 2대 집행부와 관계자들의 노고와 이룬 성과에 감사를 드리고 이를 발전기반으로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 새로운 회장단은 일련의 사업계획을 발표하였다. 앞으로 적당한 시기에 각 지역 성공사례, 지도경험, 각 도장의 장점 등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해 중국 현실에 맞는 도장경영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회원 도장의 경영활성화를 모색하며, 현재의 혼란한 국면을 하루속히 타개하기 위해 재중한인태권도사범회의 역할과 임무, 업무 등 사항을 언론매체 등을 통해 널리 홍보하고 각종 경기 유치를 통해 후대의 조기발굴, 우수선수 육성, 태권도 기술향상을 도모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중국협회, 한국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등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중국내에서 태권도를 보급하고 있는 한국사범들이 불편함이 없이 태권도 지도에 노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재중한인태권도사범회는 2006년 중국체육총국과 한국 국기원의 협약에 따라 중국태권도협회로부터 성급 단체로 공식 인정되면서 하나의 독립단체로 거듭났다. 현재 중국 전역에 도장을 운영하는 정회원이 약 70여 명에 달한다.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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