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1년 06월 08일

칭다오해림향우회 회장단과 부분 회원 일행이 지난 6월 2일부터 3일간 칭다오국제공예품성에서 "사랑의 집" 고아원 애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 작품들을 판매, 전액의 판매액을 "사랑의 집" 고아원 400㎡ 규모의 신축 건설에 지원하기로 했다. 총 170여 점 작품 중 3일동안 110여 점의 작품이 판매됐으며 3만 위안의 판매액을 이뤘다.

 

판매장소는 칭다오국제공예품성 이계화 총경리가 무료로 제공해준 것이며 해림협회 일원들은 더운 날씨속에서 무료봉사로 작품들을 팔아주었다.

 

칭다오해림향우회 양해명 회장은  "사랑의 집" 이 어렵게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에 가슴 아팠다며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어서 이런 봉사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불쌍한 어린이들을 위해 이런 일을 좀 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면서 향후 힘이 닿는 대로 지속적인 사랑의 손길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랑의 집" 고아원은 칭다오시 지머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40여명의 장애 어린이와 의지할 곳 없는 고아들이 있다. 올해 63세의 장영진(한국인) 원장은 사업상 중국 지역 여러 곳을 다니다가 우연히 중국땅에서 소외된 고아와 노인 그리고 장애우를 보게 되었으며 불우환경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위해 고아원을 시작, 어언간 8년이 됐다. 8년 동안 장 원장은 경제적 부담을 비롯한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지만 해림향우회를 비롯한 한겨레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지금까지 지탱할 수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장 원장은 향후 사회에서 소외된 장애 아동과 고아들에게는 전인교육을 통해 진정한 사회인으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장애우들은 재활교육과 통합교육을 통해 정상인과 동등한 위치에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특수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이 사업이 영원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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