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9년 12월 25일    
 
청도조선족여성협회의 불우이웃돕기 사랑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아픔과 어려움이 있는 곳에는 두손 쥐고 달려가서 어머니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청도조선족여성협회의 굳은 약속은 이러한 사실이 증명해주고 있다.

지난 12월 19일 청도조선족여성협회 이옥단 회장을 비롯한 10여 명 회원이 청양의 "사랑양로원"과 서원장의 "복지양로원"을 방문해 각각 4500위안, 3300위안 현금, 그리고 비누, 타월, 복장 등 생활필수품과 과일을 선물했을 뿐만 아니라 맛있는 전통음식-모듬떡을 푸짐히 준비하여 노인들한테 맛보이면서 여성단체로서의 섬세함도 선보였다.

이로 그친 것이 아니라 함께 노인들의 두손을 잡고 진심의 대화를 나누면서 두곳 양로원의 어려움을 듣고, 외로운 노인들을 조금이라도 기쁘게 해드리려고 노래와 춤도 선보였으며 또 우리민족 고유의 습관대로 새로운 한해 노인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큰 절도 즉석에서 올렸다. 이촌지회 박진혜 회원은 부분 노인들의 불편한 다리에 뜸을 떠주어 노인들에게 또 큰 감동을 주었다. 춥고도 어려운 곳에서 힘들게 생활해나가는 병들고 외로운 노인들을 보면서 또 노인들을 위하여 노심초사 고생하고 봉사하는 원장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에 여성협회 모든 회원들은 눈시울을 적시면서 향후 이 양로원에 대한 도움의 손길을 견지하자고 다짐했다.

협회는 지난 12월 12일 여성협회 연말 이사단회의에서 양로원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서 짧은 10분간에 현금 5200위안과 비누, 타월, 복장을 협찬받은 후 12월 19일 기약한대로 두 양로원을 방문해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이옥단 회장은 일개인 힘으로도 양로원을 너무 힘들게 운영해가고 있는 양로원 원장과 그 열악한 환경과 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의 내일이 염려된다며 노인복지문제는 어느 봉사심을 갖춘 한 두 개인의 힘이나 단체의 도움으로 해결할 부분이 아니라 전 사회의 공동한 책임이라고 지적하면서 더 많은 우리민족 사회에서 사랑과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했다.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박진혜 회원이 노인을 위해 뜸을 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