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1년 11월 15일 
 
 
 

13만 위안 투자하여 우공, 전갈 양식
기타 민족단체 운영에 좋은 모델 될듯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청양지회에서 투자하고 운영하는 양식장이 지난 11월 12일 정식 오픈식을 가졌다.
청양구 석복진에 위치한 이 양식장은  면적이 220㎡, 투자액이 13만 위안, 청양지회 15개 분회의 700여 명 회원과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총회에서 공동으로 투자하여 설립한 것이다.
청양지회 김국성 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이 협회에서는 민족기업과 사회에 더 이상 손을 내밀지 않고 협회 자체로 일상 운영경비를 해결하는 자력갱생의 길을 걷고저 오래동안 고민하던 중 투자액이 적고 짧은 시간내에 이익창출이 가능한 양식장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김 회장 일행은 수개월간 광저우, 정저우, 지난 등 지역을 다니며 고찰하고 배우고 연구한 끝에 귀한 약재와 요리로 쓰이는 우공과 전갈을 우선 양식하기로 했다. 본 양식프로젝트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지지해주는 항목으로 전망이 밝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앞서 협회에서는 만반의 성공을 기하고저 우선 이 방면에 경험이 풍부한 이홍우 공장장과 전문가를 초빙해 4개월동안 시험 운영을 진행, 오공, 전갈의 양식과 번식에 초보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총회 김재룡 회장은 청양지회의 이같은 용기와 지혜, 그리고 성과는 칭다오지역 40여 개 노인분회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경제토대가 빈약한 노인협회의 운영에 보귀한 경험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자체로 운영경비를 해결하기 위해 보여준 청양지회의 노력에 감탄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 총회에서도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여성협회, 옥타, 소수민족연합회 등 민족단체의 대표 및 노인협회 각 지회 대표와 부분 회원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각 단체 대표들은 인사말을 통해 노인들이 이렇게 솔선수범하여 여직껏 모든 민족단체에서 고민해왔던 가장 큰 문제점인 운영경비 마련에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낸 데 대해 존경심을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함께 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표시, 한편 현지 정부의 지원도 이끌어냄으로써 더 규모적으로 키워가자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