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조선족사회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제8대회장인선이 최종 결정되었다. 현재 제7대회장을 맡고 있던 김창호 회장이 17일 청도조선족기업협회 년말총화 대회에서 90%의 투표율로 제8대회장으로 연임되었다.
17일 청도 남산호텔에서 진행된 청도조선족기업협회 2011년 총화대회는 협회의 금년도 사업총화 및 재무감사보고 등 식순으로 이어졌다. 김창호 최장은 총화대회에서 2011년 협회의 사업성과로 2011년청도조선족민속축제의 성공개최와 청양지회의 신임회장 및 회장단 조직개편을 꼽았다. 민속축제는 금년에 처음으로 청양, 이촌 지역을 떠나 조선족들이 가장 적게 살고 있는 교남시에서 진행되었다. 협회는 각종 인적, 물적 곤난을 이겨내고 10월 1일부터 3일간 민속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한겨레사회의 광범한 인정을 받았다. 김창호 회장은 발언에서 이번 민속축제를 통하여 청도조선족기업협회가 여전히 청도 조선족사회의 리더단체로서의 지위를 재 확립하였다면서 청도조선족노인협회, 여성협회 등 형제단체들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였다. 청양지회는 년초에 객관적인 원인으로 회장이 공석이 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협회 총회의 적극적인 조직과 관련 인사들의 협조하에 정광모 밀산협회 회장을 청양지회 회장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하였고 새로운 역량을 가세한 8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청양지회가 6월 26일에 드디어 고고성을 울렸다. 청양협회는 현재 기업협회의 가장 큰 지회로 총회의 각종 활동에서 가장 적극적인 단체로 발전하였다. 청양구는 재청도조선족의 60%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이어서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제8대 회장 선거가 진행되었다. 결과 김창호 회장이 90%의 높은 투표율로 제8대 회장에 연임되었다. 김창호 회장은 이미 3년간 7대 회장을 맡아왔는데 이번 연임으로 하여 앞으로의 3년간(2012-2014) 지속적으로 협회를 이끌게 되었다. 8대 회장임기를 순리적으로 마친다면 김창호 회장은 역대 조선족기업협회 회장중 최연소(1970년생) 및 최장수 회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고향이 흑룡강성 탕원현인 김창호 회장은 1994년도에 가목사공학원을 졸업하고 청도개발구에 있는 일본독자기업에서 근무하다가 2004년도에 창업에 도전, 현재 교남시에서 플라스틱 사출 및 금형업을 위주로 하는 창미달전기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창업해서부터 금년까지 년평균 매출액이1억원을 훨씬 넘기고 있다. (사진설명: 김창호 회장이 제7대 회장단 성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남기였다 김명숙 기자 찍음 )
박영만 기자
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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