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친선협회 신년회 및 칭다오적십자한중의료단 제50회 농촌의료봉사활동 기념회 개최

 

지난 1월 7일(토), 한.중친선협회 신년회 및 칭다오적십자한중의료단 제50회 농촌의료봉사활동 기념회가 칭다오더블트리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칭다오적십자 한중의료단은 2004년에 칭다오시립병원 국제클리닉에 칭다오적십자 자원봉사단을 설립하면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07년 11월에 칭다오시적십자회에 공식단체 등록을 마치고 12월에는 주 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에 재외동포단체 등록도 마쳤다. 산하에 “행복한 가게”를 두고 있으며 거기에 나오는 수익금으로 불우가정정돕기 등에 활용하고 있는 공익단체이다. 2005년부터 농촌의료봉사활동을 개시한 이래 2011년 현재 꼭 50회를 이어왔으며 도합 18300여 명에 달하는 환자를 진료했다. 이들의 발자취는 산둥성 곳곳에 찍혀있다. 한편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는 2008년 6월에 설립, 중국과 한국의 친선교류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한중친선협회는 지난해에 음악회 개최를 통해 모금한 21만 위안의 성금을 선천성 심장병어린이 수술에 기부했으며 이날 기념회에서도 또 30만 위안에 달하는 거금을 칭다오적십자 한중의료단에 전달하였다. 뿐만 아니라 청양적십자 한중친선치과의료봉사단도 경영,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가져다주고 있다.

이 두 단체를 동시에 맡고 있는 이영남 회장은 지난 몇년간 걸어온 역사를 감개무량하게 회고하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국경을 넘어 나눔의 아름다움을 실천해온 것이 너무 뿌듯하고 대견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동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사회 각계 인사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왕슈린(王秀林) 부시장을 대신하여 축사를 올린 칭다오시정부 리밍 부비서장은  “칭다오적십자한중의료단은 칭다오시 최초의 국제 적십자 자원봉사 단체로 칭다오시의 국제 자원봉사 활동을 발족시켰다. 의료단은 중국, 한국, 미국, 싱가폴 등 여러 나라의 의학전문가들의 참여하에 지난 수년간 가난한 농촌지역을 찾아다니면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왔으며, ‘행복한 가게’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구조활동을 펼침으로서 적십자의 인도적 이념과 자원봉사의 국제화를 구현하고 ‘국경없는 사랑으로 밝은 세상을 함께 열어 간다’는 국제 인도주의정신을 구현하였다.”며 “새로운 한 해에도 각 계 친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우정, 협력,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귀빈들의 축사에 이어 한중친선협회 이세기 회장이 지난 한해 동안 사심없는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한중친선교류를 위해 기여한 주칭다오총영사관 유재현 총영사, 칭다오시홍십자회 이란(李然) 상무 부회장, 재중국한국인회 정효권 회장, 주칭다오총영사관 문창부 부총영사,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김광근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양국의 우호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아 한국일보 “자랑스러운 한국인 ‘민간외교'” 대상에 선정된 이영남 회장에게 한국일보 양승세 부장으로부터 금상을 전달하는 시상식이 있었다.

또한 지난 한해동안, 수혜 된 20명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중 3명에게 선물과 장학금을 전달, 행사에 앞서 많은 분들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구조하는데 보내준 따스한 사랑의 기금 30만위안을 한중친선협회가 의료단에 전달로 공식식순을 마치고 서울오케스트라 공연단의 앙상불공연과 만찬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모임에는 한중친선협회가 주최, 유재현 주칭다오 총영사,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 회장, 리밍(李明) 칭다오시인민정부 부비서장, 얜펑(焉峰) 청양구 부구장 등 중한 양국의 160여 명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