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사회에 좋은 모범이 될 듯

 

칭다오밀산향우회 노인팀이 지난 9월 9일 정식 설립되었다.

설립식은 청양 월출봉에서 진행됐으며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총회 김재룡 회장,  밀산향우회 정광모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및 부분 회원과  노인팀 성원 총 8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70세인 이동화 노인팀 팀장은 고향의 젊은이들이 사업에 성공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어 자랑스럽다면서 고향노인들을 성쌓고 남은 돌로 생각하지 않고 함께 갈 수 있게 해주어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노인팀의 여성대표 강인자(69세) 노인은 고향 젊은이들에게 진정 어른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 그냥 주는 것만 받지 않고 노인들의 힘으로 칭다오에서 고향사람들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밀산향우회 정광모 회장은 칭다오 기타 향우회와는 달리 노인팀을 특별히 설립한 것은 고향노인들을 부모님처럼 모시고 젊은 고향인들과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서라면서 이처럼 노인에게 효도하고 노인들과 사이좋게 어울리는 모습이 다른 향우회를 비롯한 칭다오 한계사회에 좋은 모범이 될 것이라고 노인팀 설립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오전에 정광모 회장과 이동화 노인팀 팀장 및 부분 회원 일행은 칭다오백두산조선족양노원을 방문했으며 쌀, 고기, 김치와 때밀이타올 등 식품과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 김명숙 기자 kimmiongsuk_sd@hotmail.com


 1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