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한인상공회의 정관에 근거해 지난 5월 23일에 발족되어 현재 7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위해한인상공회 교민회(이하 교민회로 약칭, 초대 회장 전용희)는 짧은 몇 달 사이에 위해지역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중한교류의 민간사절 역할을 발휘해 위해지역 한인사회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재 위해 한국인의 권익을 수호하고 안전, 교육, 사건사고 처리, 애로사항 해결에 취지를 둔 교민회는 2개 사이트를 지정해 애로사항 수렴 창구로 개통하고 다음주부터 100곳을 설정해 어려운 점을 전화로 문의하고 해결방안을 검토하는 등 업무 수행에 전력하고 있다.

교민회는 한국인의 의료문제를 감안해 봉사정신을 갖춘 한국의 퇴직의사를 초빙해 위해시 병원과 합작을 통한 대한국인 의료봉사, 위해지역 한국인 데이터 구축, 주청도 한국 총 영사관과 원활한 협력관계 유지, 위해시 한국인학교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을 면밀히 작성하고 하나하나  추진 중이다. 

경비 절약을 위해 최소 인원이 최저 노임으로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는 메일을 활용해 사업하는 교민회는 업소를 가진 분들이 교민회에 가입하면 협회를 탈퇴할 때까지 ‘파란 사랑’사이트에 매 무료로 홍보해 주는 회원 서비스도 아끼지 않고 있다.

교민회 오상진 사무국장은 “처음부터 시작하는 일이기에 시간이 걸리고 생각보다 진척이 늦어진다”면서 교민회에서 해야 할 20여 가지 일들에 대한 교민들의 평가를 귀 담아 들으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을 거듭해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홍보 유도하고 따라서 업소별 친목회를 만들어 정보를 교류,  원활하게 대처하여 한국 교민들의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교민회의 ‘중매’로 지난 7월 30일 위해시에서 한국 평택시 물류추진설명회를 개최해 양 지역 간의 물류 활성화를 추진했고 8월 5일에는 한국 소무역연합회가 꾸리는 ‘사람과 보따리’잡지사(사장 최태용)와 ‘위해의 창(한인저널)’잡지와의 자매결연을 이어주는 등 중 한 교류의 민간사절 역할을 발휘해 위해지역 한인사회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남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