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 청도시 이창구 공원노인협회 50여 명 회원들은 본회 회원인 한옥순씨(72세)의 아들 황민국이 관람권과 버스 2대까지 마련해주어 청도시인민회당에서 펼쳐진 연변가무단의 공연을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한옥순씨는 전에도 2500여 위안을 헌금하는 등 협회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공원노인협회는 이렇게 협회를 사랑하는 고령 회원들이 많다. 협회의 창시자이며 노 회장인 남상현, 박순녀 부부, 김순애, 윤순숙 할머니 등 회원들은 몇천 위안 지어는 만위안에 가까운 거금을 협찬했을 뿐만 아니라 협회의 구석구석을 깔끔히 보살핀다. 그들의 뒤에도 노인을 존경하고 협회를 관심하는 자식들이 있다.

공원노인협회가 이렇게 사랑을 받게 된 것은 협회 영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갈라놓을 수 없다. 이귀연 회장은 협회를 위해 선후하여 1만 2000여 위안의 사재를 털어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자식의 사업을 거들어야 하는 조건에서도 활동실을 옮긴 후에는 협회의 좋은 이미지 확립을 위해 영도들을 당번으로 짜서 회의실에 매일 간부가 비지 않게 하고 있으며 자신도 꼭꼭 참가하고 있다. 따라서 노인협회는 복지관으로 변했고 회원들은 협회를 사랑하게 되고 뒤이어 자식들의 관심까지 불러오는 양성순환이 이루어져 날따라 활기를 띠게 된 것이다.

협회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있기에 자식을 따라 청양, 교주 등 먼 곳까지 거주지를 옮긴 노인들도 왕복 교통비를 팔면서 협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김동일
0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