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8년 12월 25일
조선족기업협회 2008년 정기총회 개최
회장 임기 2년에서 3년으로 연장 결의
2008년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정기총회가 100여 명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이창구 광업금광호텔 2층에서 진행되었다.
1997년에 발족된 청도조기협은 제1대 김명남 회장으로부터 제6대 한용태 회장에 이르기까지 11년간 줄곧 청도 민족사회의 코기러기 역할을 담당해왔다.
한용태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년 회원들이 하나같이 단합되어 굵직한 행사들을 적지 않게 치루었다고 치하하고 나서 건강 원인으로 인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회장직을 사직하게 된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이어 회장단을 대표하여 박영만 수석 부회장이 2008년 조기협 사업총화보고를 하였다. 그는 보고에서 1년간 조기협이 기획, 참여, 집행한 수십차에 달하는 행사들을 일일히 열거하고 나서 돌이켜보면 한 일이 생각밖으로 많았다고 감개무량하게 말하였다. 특히 시내지회와 교주지회의 설립은 조기협 역사에 깊은 한획을 그은 것으로 되며 제7차 한상대회에 100여 명의 대형 대표단을 파견함으로써 전반 민족사회에 단합된 메시지를 전했으며 리더의 모습을 점차 갖추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한용태 회장의 사직으로 공백이 된 회장직 선출건을 토의했다. 우선 김광식 자문위원장이 상관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한회장이 남겨놓은 1년 임기를 대리하는게 수순이 아니냐는 일견의 건의에 대해 그는 회장으로 선출되어 모색하고 익숙해져 일을 유력하게 집행해나가는데 2년이란 임기는 너무 짧다는게 회장단의 견해라고 선제하고 나서 이 기회에 신임 당선 회장임기를 3년으로 연장할 수 있는 기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기했다. 회의는 거수가결로 정관 수정안을 통과, 신임회장 임기를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기로 한결같이 동의하였다.
회장 후선인으로 김창호 대리 회장이 유일하게 나섰다. 그는 경선연설에서 "무엇을 바라기보다 내가 먼저 공헌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후선인으로 나서게 되었다면서 회원사들의 권익보호와 이익창출, 조선족이미지 제고를 위한 행사 진행, 청도 각 단체를 통합할 수 있는 기제 마련, 민족교육에 대한 지원 등을 경선 약속으로 내세웠다.
회의에서는 김창호 후선인의 경선 강령을 청취하고 심의한 기초상에서 열렬한 박소로 신임회장의 탄생을 통과, 축하했다.
청도창미달전자유한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창호 이사장은 금년에 38세, 흑룡강성 가목사공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미쯔미덴끼회사에서 8년간 연수, 2004년에 귀국하여 창미달전자유한회사를 설립했다. 30명 직원에 6대 사출기로 출범한 창미달은 그후 4년이란 짧은 기간에 숨가쁜 발전 일로를 치달으며 현재 황도, 교남 2개 공장에 620명 직원과 130여 개 선반기를 갖춘 그룹형 기업으로 탈피했으며 연간 매출이 2,800만 달러를 창출하고 있다. /장학규 특약기자 E-mail: zxkhz6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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