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시 노산구소수민족연의회 노인협회 설립 5주년 경축대회가 지난 12월 23일 북촌에 위치한 흠룡원회관에서 성대히 진행되었다.
노산구소수민족연의회 노인협회는 일명 노산구조선족노인협회로도 불린다. 이 협회의 모체는 이창구조선족노인협회, 1997년 북촌아파트구역의 8명 노인이 이창구협회에 가입했었다. 그러나 교통과 행정구역 등 여러 가지 불편 상황을 감안하여 황인수회장의 적극적인 추진하에 북촌활동소조를 따로 내왔으며 2002년에 이르러 이 소조는 25명 회원으로 발전했다. 2003년 10월에 이르러 노산구소수민족연의회 배광명 부회장의 주선하에, 노산구민족종교사무국의 비준을 거쳐 정식으로 노산구소수민족연의회 소속 노인협회로 명명되었다.
노산구조선족노인협회는 성립 5년간 공원놀이, 해변관광 등 다채로운 자체 취미활동을 벌린 것은 물론 여러가지 사회공익활동에도 적극 참가하여 좋은 사회적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사천지진때 회원들이 주머니를 털어 3,500위안을 헌금하여 상관부문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이 협회는 44명 회원이 있으며 북촌아파트단지에서 제공한 활동장소에 악기, 음향설비, 연출복장, 생활기구 등을 구전하게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3만 위안에 달하는 활동경비도 마련해놓고 있어 더욱 폭 넓은 활약이 기대된다.
이날 경축행사에는 노산구 통전부 부부장 겸 민족종교사무국 관서명 국장, 노산구소수민족연합회 석진덕 회장을 비롯해 회원과 내빈 80여 명이 참가, 회원들이 자체로 준비한 노래와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장학규 특약기자
0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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