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시 래산구 녹색가원 노인회는 매일 저녁 6시-9시 30분까지 녹색가원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을 상대로 민속춤, 건강춤, 사교무 등을 무료로 배워주고 있다. 

녹색가원 노인회(주임 김태선) 무용담당인 김금녀(60세,길림 매하구)씨에 따르면 녹색가원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이 많아짐에 따라 민속춤을 보강시키고 또한 건강을 위하여 금년 6월부터 노인회에서 자발적으로 조직, 경제가 어렵지만 각종 설비들을 마련하여 노천 무도장을 올 11월까지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년 6월에 설립된 녹색가원 노인회는 현재 회원 32명(연간 회비 100위안) 을 보유하고 있으며 래산구 초가진 부근에 월 200위안의 임대비를 주면서 활동실을 마련, 매주 월요일-수요일마다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녹색가원 노인회의 이재철(66세,길림 교하)부주임에 따르면 총 회비에서 1년 임대료를 지불하고 나면 남는 것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노인회는 부업으로 결혼상, 환갑상, 돌상 등 상차림을 대행하며 무용단을 조직하여 각종 행사에 참가, 한국회사들에서 일감을 받아 수공업도 진행하여 자체로 자금을 마련할 계획도 털어놓았다.

현재 연대시 래산구 녹색가원은 조선족이 300여 가구 거주해 래산구에서 조선족이 제일 많은 동네로 지목되고 있다. 이주임은 향후 더 많은 조선족들이 합류할 것을 바라면서 한겨레 사회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박영철 특약기자

08.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