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교육기관 발전을 위한 간담회 가져
대한민국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 및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재외동포 교육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17일 오후 연대한국학교를 방문하여 주청도총영사관 이상택 수석영사, 연대한국학교 박윤환 재단이사장, 이중호 재단이사, 유병두 재단이사, 학부모 대표단 및 김계순 교장을 포함한 교직원들과 함께 재외국민 교육기관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2008년 연대한국학교의 전체 예산은 2.257.099달러였으며 그중 자체재원 1.758.645달러, 정부지원 498.454달러였으나 올해에는 정부지원금이 50% 삭감된 249.227달러로 예상되어 미진한 교육환경이 더 열악해 질 것으로 염려되고 있다. 현재 신축 교사는 완공되었으나 기타 부대시설이 부족하고 기숙사는 골조만 되어 있으며 통학로 포장 및 배수로 공사가 완공되지 않아 많은 예산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밖에도 도서관 운영을 하고 있으나 도서가 현저히 부족하여 많은 곳에서 도서를 기증받고 있지만 800여 명의 학생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학교현황보고와 건의사항을 전달받은 조전혁 의원은 "해외에 30개 정도의 한국학교가 있는데 예산이 400억 정도 세워져 있는데 2배정도만 예산이 늘어도 우리 학생들을 위한 좋은 교육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며 "돌아가 당과 정부를 설득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올해 6월까지 재외한국학교에 대한 지원방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과 2010년부터는 체육진흥공단에서도 재외한국학교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힘써 보겠다"고 참석한 이들과 약속했다.
산동성 최초로 중한양국정부의 허가를 받은 연대한국학교는 2001년 3월 35명의 학생으로 수업을 시작으로 2008년 12월 기준으로 816명의 학생과 112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박영철 특약기자
사진설명: 간담회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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