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민족사무위원회 박영일 처장-청도서 조선족사회 존재문제 경청 
 
 

 
 

최근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민족이론정책연구실 박영일(조선족) 처장이 청도시 민족사무국을 방문, 청도시민족사무국 마전진 부국장과  청도시소수민족친목회 현귀춘 부회장, 청도시조선족과학문화인친목회 남룡해 회장을 만나 재청도 조선족사회의 여러 가지 열점 문제를 둘러싸고 진지한 토의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현귀춘 부회장은 연변위성TV의 청도 진출, 우리민족교육을 활성화시킬 데 관한 의견, 청도에 조선족문화관을 설립할 데 관한 문제, 조선족들의 참정, 의정문제, 조선족기업인들의 혜택 향수문제 등을 제기했다.

 

현 부회장은 현재 20만을 헤아리는 조선족과 10만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청도에 모여 살고 있는 만큼 내용이 풍부한 우리말 연변위성TV를 청도에서도 접수해 시청할 수 있다면 우리민족에게는 정말로 유익한 일이 될 수 있다면서 이는 또 중국의 정책, 법규, 투자환경 등을 더욱 생동하고 신속하게 조선족과 한국인 사회에 전파할 수 있어 외자유치와 사회질서를 안정에도 큰 공헌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변위성TV의 청도내 정착은 청도시 관련 부서의 수응과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250만위안의 거액 설치비용이 애로가 되고 있다. 현귀춘 부회장은 흑룡강성, 요녕성, 내몽골자치구 등 지역에 무료로 연변위성TV를 설치한 것처럼 청도에서도 민족우대정책의 혜택 받을 수 없겠는가 하는 건의를 국가민족사무위원회에 반영했다.

 

현귀춘 부회장은 또 청도에 우리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반영하고 이어갈 수 있는 조선족문화관 설립을 국가민족사무위원회에서 지지해 줄 것을 부탁했다. 현 부회장은 조선족문화관이 설립 되면 청도조선족들은 자신의 활동공간이 생기게 되면 이러한 공간이 있음으로 하여 조선족의 전통문화와 풍습 등이 더욱 길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룡해 조선족과학문화인친목회 회장도 조선족문화관 설립이 현재 국가와 정부의 지지를 절실히 바라고 있는 시점이라면서 국가에서 부지만 제공해주면 문화관 설립에 소요되는 경비는 문족사회 내부에서 자체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현귀춘 회장과 남룡해 회장은 정협위원 선정을 비롯한 청도조선족들의 참정권 문제에 있어서도 조선족사회 내부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줬으면 하는 건의를 제기했고 국가와 청도시 정부에서 날로 늘어나는 재청도조선족사회의 교육문제에도 더 큰 관심과 지원을 줄 것을 부탁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