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이미지를 쇄신하는데 한몫하고싶어요
청양 쉘부르 라이브까페 김희찬 사장

 

 

중국진출 10년, 유창한 중국어로 중국인과 대화하며 세가지 사업을 동시에 벌리고 있는 한국인이 있다. 한국회사 칭다오 주재원으로 6년 근무하다가 중국인 여성과 결혼하고 현재 청양 쉘부르 라이브까페를 운영하는 동시에 여성용 핫팩 판매사업과 일본 대기업 판촉사업을 하고 있는 김희찬(37세)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 사장은 우선 글로벌 의식을 갖춘 새로운 세대답게 중국의 문화를 요해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중국인의 사고방식과 처신뿐만아니라 술자리에서의 비즈니스 등 많은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동시에 한국인의 이미지에 걸맞는 행동을 해와 주변에서 좋은 평판을 받았다. 늘 웃는 얼굴에 바른 손님접대문화를 지켜가고 신용과 믿음, 그리고 진심으로 중국인들과 거래하고 친구로 사귄 덕분에 한국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많이 바꾸어놓았다.
한편 칭다오를 오가는 한국인들을 위해 무료로 컨설팅을 수없이 해주었으며 중국에서 사업을 성공할려면 우선 중국인을 존경하고 기본적인 중국문화를 요해해야 한다는 것, 더 중요한 건 신용과 신뢰를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을 지적해주어 한탕치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바꾸어가도록 도와주었다. 특히 조선족과의 상부상조를 자주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청양에 100만 달러 투자 규모의 핫팻공장을 공동투자로 설립중에 있으며 일본 대기업의 판촉사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올 2월에 쉘부르 라이브까페를 인수해  6명의 음악인들과 함께 악기연주를 하며 밝고 건강한 음악문화를 보급해가는데 전력하고 있다. 쉘부르 라이브까페는 300평 규모로 부드러운 음악에 잠겨 맥주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음악문화공간이다. 개인의 생일파티나 회사 단체모임에 제격이어서 환영을 받고 있다.
김 사장은 쉘부르를 칭다오 최고의 라이브까페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한국제품의 우월성을 충분히 이용해 중국인의 실정에 접목시킨 핫팩사업을 시작했으며 중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사진설명: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사업뿐만아니라 노래도 연주도 잘 하는 김희찬 사장


 / 김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