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 칭다오시 청양구 난탄축구장에서 제9회 휴롬배 중한어린이사생대회가 성대히 개최되었다. 재칭다오한국인회와 칭다오시아동문화예술촉진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중한어린이사생대회는 중국동아전자(휴롬)가 협찬하고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칭다오외상투자기업협회에서 후원했다.
중한 양국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높이고, 두 나라 어린이간 우정과 교류를 증진시키며,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문화축제인 중한어린이사생대회는 매년 1회씩 열리며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사생대회에는 칭다오메이어우(美欧)실험학교, 안치얼(安琪儿)예술학교 등 중국학생 500명과 칭다오청운한국학교, 국기외국어학교 등 한국학생 500명이 참가했으며 교사와 학부모 및 내빈 등 수백명이 동참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오전 10시쯤 시작된 개막식에는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황승현 총영사, 칭다오외상투자기업협회 우테쥔(武铁军) 회장, 재중국한국인회 황찬식 회장, 후원사 대표인 동아전자(휴롬) 김영태 회장을 비롯, 칭다오예술촉진회, (사)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재중칭다오대한체육회, 산둥성한인축구연합회,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옥타칭다오지회,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재중한인미술협회, 칭다오이화한국학교 등 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재칭다오한국인회 최영선 수석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한중사생대회는 그림을 그리는 행사를 넘어 이미 칭다오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면서 "한중어린이들이 미술을 통하여 서로 교류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승현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총영사는 축사에서 "명랑하고 해맑은 날에 한중 어린이들이 동참하여 서로 좋은 우정을 나누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테쥔 회장이 마이크를 잡고 "화필로 중한 양국의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그려줄 것"을 희망하였고, 릴레이를 이어받은 황찬식 회장은 "이번 대회가 기량을 비기고 우정을 다지며 양국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원했다.
이날 사생대회는 '나의 소원', '여름'이라는 주제로 경합을 벌렸으며, 중한 양측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을 선정한 후 다가오는 6월 12일에 장소를 변경하여 시상식과 그림전시회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재칭다오한국인회에서는 행사 당일 어린이들을 위하여 포토 존, 바람개비돌리기, 솜사탕, 딱지치기, 물방울 불기, 물풍선 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놀이를 준비하였고, 휴롬에서는 생 과일쥬스를 모든 참여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하여 양국의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장학규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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