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구 경진중학교 대표단 일행 20여명이 자매결연을 맺기 위하여 지난  8월 27일 옌타이한국학교를 방문하였다.
서은숙 교장의 인솔하에 지도교사 2명과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대구 경진중학교 대표단은 8월 26일 입국, 27일 자매결연식 행사에 참가하고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문화를 탐방하는 일정을 뜻깊게 소화하였다. 4박 5일 일정 동안 중국문화 탐방, 양교 학생들 간의 문화 교류, 박물관 견학, 옌타이산 공원 탐방 및 쇼핑, 홈스테이, 영어와 중국어 수업 함께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학생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였으며 국제적인 감각을 향상시키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옌타이한국학교의 김영훈 학생과 경진중학교의 전창완, 고근우 학생은 이전부터 온라인상에서 지속적인 연락을 하며 서로간 친분을 쌓아왔기 때문에 이번에 처음 만났지만  얼굴을 보자마자 마치 오랜 친구처럼 농담을 하며 스스럼 없는 사이가 되었다. 그들은 김영훈 학생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옌타이에 거주하는 한국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기회가 되면 더 많은 체험과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4박5일간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친구의 소중함과 섭섭함으로 눈물을 보이는 학생도 있었지만 다음 기회를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옌타이한국학교의 정병국 교장은 “이번 경진중학교와의 자매결연 행사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키웠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른 나라,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우리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자랄 수 있는 반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옌타이한국학교 정병국 교장은 부임 후 지속적으로 국제교류 및 학생자매결연을 통한 학생들의 국제적인 감각 향상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오던 차에 이번에 경진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게 되는 결실을 얻었다.
옌타이한국학교 학생들은 오는 11월 두번째주에 경진중학교방문단과 비슷한 규모의 답방단을 구성하여 경진중학교를 방문하여 대구박물관, 과학관, 경주 문화 관광지 일원, 포항 제철, 울산 현대 자동차와 같은 산업시설 및 우방랜드 등을 탐방하여 한국의 발전된 산업시설과 우리조상의 아름다운 문화재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박영철 기자

 

사진설명: 자매결연을 하고 정병국(우)교장과 서은숙(좌)교장이 기념사진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