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한국학교  12회 해바라기제가 지난 1일 옌타이한국학교 강당에서 “사랑이 있는 축제 미래가 있는 연대!”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되었다.
초등부는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그동안 갈고 닦은 학생들의 특기를 마음껏 펼치는 공연을 선보였고 중고등부는 9시부터 16시 30분까지 1부와 2부의 행사로 나누어 1부에서는 각 반급에서 준비한 이벤트를 벌였고 2부에서는 반별 합창대회와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한편 회의실에서는 작은 미술관을 설치하여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초등부의 공연에서는 사물놀이, 한국무용, 바이올린 연주, 태권도 시범 등 방과후 수업에서 배운 특기를 발표하였고 영어 주제발표, 영어 노래와 율동, 스토리텔링 및 라인댄스, 한어 노래와 율동 등 외국어부 수업에서 익힌 재능도 선보였다. 또한 리코더 연주, 난타, 동요 부르기, 기타연주, 댄스, 북춤, 뮤지컬 등 각 반에서 담임선생님과 함께 준비한 다양한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3학년2반 송미희 담임선생이 팝페라 ‘넬라판타지아’를 멋지게 불러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최신유행하고 있는 ‘빠빠빠’에 맞추어 신나는 댄스무대를 만든 5학년, 그리고 정통 요리사 복장을 갖추고 도마, 냄비, 북을 치며 난타공연을 열어준 2학년 무대도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고등부의 이벤트 시간에는 반별로 각종 음식을 만들어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고 합창대회에서는 7학년2반이 ‘드림하이’를 불러 중등부 1등, 11학년 2반이 “런웨이”를 불러서 고등부 1등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그 외에 플롯과 피아노 합주, 성악, 댄스, 그룹사운드와  합창 등 다채로운 장기자랑도 함께 선보여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번 해바라기제는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내고 다 같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으로 꾸며져 모두에게 한마음 한뜻이 되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사진설명:중등부 장기자랑의 한 장면


박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