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국제선을 확대하고 있는 제주항공이 올 상반기 중 '중국 속의 작은 한국'으로 불리는 칭다오(靑島)에 매일 왕복 운항하는 등 중국 노선 진출을 본격화한다. 2006년 항공자유화가 이뤄진 이후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인천~칭다오 노선 취항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이어 한중 간의 각 지방도시를 잇는 전세기 운항도 올 6~7월 경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오는 6월2일부터 부산~중국 옌지(延吉) 노선에 4주간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또한 여름 휴가 기간에 맞춰 7월3일부터 부산~중국 장자지에(張家界) 노선에 4주간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하는 등 중국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밖에도 지난 2월 정부로부터 국제선 운수권 배분에서 청주~상하이(上海) 노선을 주7회 배분 받은 바 있다. /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