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9년 02월 13일     
 
 
 

2월 5일, 주청도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증정한 "돌하르방" 제막식이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산동성정부 외사판공실 장위령 주임, 청도시 오경건 부시장 ,제주국제자유도시 강상철 본부장을 비롯해 정계, 재계, 언론계, 관광계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를 상징하고 있는 돌하르방은 옛날 마을 입구에 세워져 마을과 경계석 기능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육지의 장승과 같이 고을의 안녕을 지키고 모든 액운을 막을 수 있다고 인식되고 있다. 제주인의 순수성과 소박한 마음을 담고 있는 돌하르방의 형태는 대체로 벙거지형 모자에 부리부리한 왕방울눈을 하고 있으며 큼직한 주먹코와 꼭 다문 입 그리고 두손을 배위아래로 위엄있게 얹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이번에 제주도에서는 자체의 예산으로 제주도의 상징물인 돌하르방을 제작하여 주청도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기증한 것이다.
제막식에 앞서 총영사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여행업계 위주의 제주도관광정책설명회가 개최되었으며 김선흥 총영사가 직접 귀빈들에게 정원 앞마당에 전시한 제주도 풍물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오후 4시, 제막식은 내빈 소개로부터 정식 시작되었다. 김선흥 총영사와 장위령 산동외사판공실 주임의 간단한 축사에 이어 연단에 나선 제주국제자유도시 강상철 본부장은 주제발언에서 산동성 및 청도시 정부의 노력으로 온가보 총리의 친필휘호가 새겨진 태산석이 지난해 12월 제주 서복공원에 안치된 것과 이번에 제주의 수호신이나 다름없는 돌하르방의 청도 이적은 같은 맥락으로 청도와 제주간의 우의와 친선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 유네스코마저 인정하는 제주의 가치로 하여 제주도는 날따라 중국관광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청도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관광지로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다를 건너온 돌하르방을 축하해 특별히 한국에서 건너온 서지영씨가 전통 춤사위 "진도북춤"을 추었고 청도국제학교 윤예진양이 바이올린연주를 하였다.

돌하르방 제막은 산동성 외사판공실 장위령 주임, 청도시 오경건 부시장, 주청도 한국영사관 김선흥 총영사, 제주특별자치도 강상철 본부장, 한중친선협회 이영남 회장 등 5명이 함께 했다. 
제막후 대학생과 초등학생들이 출연한 태권도춤사위, 사물놀이, 스포츠 댄스 등이 이어졌으며 다과회로 행사를 마감했다. /장학규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