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사랑에 동참합시다"        
날짜 : 2007년 11월 12일      
 
 
축적경비, 의료봉사질 향상에 전액 투입

 

청도시 부근 농촌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가난한 농민들을 상대로 무료 진료를 해온 청도홍십자박애의료단(단장 전성진)이 자선의료경비 모으기  활동으로 오는 11월24일과 12월1일, 청도시 동부시립병원 산부인과 병동 앞마당과 세정아리안 4층에서 자선바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도홍십자백애의료단은 이번 자산바자회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청도한국총영사관에 위탁해 사회 각계에서 조달하는 지원물품(성금)을 접수 받도록 했다. 

올해 10월16일 청도시홍십자회의 인가를 받아 청도홍십자중한박애의료단으로 정식 등록된 이 단체는 기존의 청도홍십자자원봉사대, 청도한국인의료봉사단, 행복한가게 등 봉사단체들을 합병해 구성된 자선활동조직으로 국경 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취지로 두고 있다.

청도홍십자중한박애의료단의 전신인 청도홍십자자원봉사단은 지난 2005년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평도시 난디진, 교주시 교동진, 즉묵시 오산위진 등 11곳을 돌면서 이미 3500여명의 농민들에게 무료진료를 해주었고 매번 의료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가한 의원, 간호사가 30~40명에 달한다.

청도홍십자중한박애의료단 단장을 맡고 있는 청도시 동부시립병원 김성진(한국인) 박사는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데는 국경이 없다"면서 "현지 사회에서 가장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농민층을 상대로 무료진찰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박애정신을 전달하고 봉사문화를 심어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청도 한국기업인과 교민 그리고 조선족동포들이 자발적으로 동원되어 자선바자회에 상품과 성금을 기탁해 주는 것으로 사랑의 힘을 키워갔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청도홍십자박애의료단은 앞으로 의료봉사의 질을 향상하여 의료장비가 구전한 이동 진료차를 운영할 계획이며 백내장환자들을 비롯한 현장에서 치유가 가능하지 못한 환자들은 병원에 호송하여 수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청도홍십자박애의료단은 국외의 자선의료기구 특히 한국의 각종 전문분야의 의료봉사 조직과 긴밀히 연계하여 치료영역을 넓히고 봉사질을 향상할 타산도 보이고 있다.

    / 이성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