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에 있어도 제1고향은 잊지 않는다

도문시 김경림 시장, 종세구 부시장, 경제기술합작국 왕학민 국장 등 6명 일행이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 이용군 부회장의 동반으로 지난 4월 24일-25일  칭다오를 방문, 우선 도문출신 조선족 기업가 정성일(칭다오커룽왠무역) 사장, 조영술(지머스쌰보일러기계공정) 사장이 운영하는  부분 회사를 직접 방문하고 비즈니스 교류와 고향에 대한 얘기를 정답게 나누었다.
김경림 시장은  환영만찬에서 도문인들이 고향을 떠나 낯설은 칭다오땅에서 당당한 사업가로 성장한 것을 고향의 자랑으로 생각하며 성공에 성공을 거듭해도 고향은 잊어주지 말라는 당부와 고향 건설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해줄 것을 부탁했다.
김 시장 일행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고향출신 사업가는 물론 칭다오에서 성공한 정광모(정일금속), 양경일(왠광정밀), 이광동(비터얼피혁) 등 조선족들이 운영하는 공장을 직접 방문하고 경험을 교류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칭다오 조선족 인구현황, 기업발전현황을 자세히 문의하고 관심을 보였으며 칭다오에서 제2의 삶의 터전을 아름답고 평화롭게 가꿔가는 조선족들에 대한 존경심과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김시장은 도문시에서 러시아 정부의 초청으로 오는 7월에 러시아에서 개최될 제19회 일본해 주변도시회의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면서 칭다오기업가들에도 참가할 기회를 제공해줄테니 의향이 있는 기업가들은 사전에 신청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5일 저녁 청양구 해도호텔에서 칭다오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 대표와 조선족 기업인 대표 등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도문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간단히 진행했다. 조선, 러시아와의 비즈니스 사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도문시의 지역우세와 이에 따른 특혜정책이 참석자의 눈길을 모았으며, 특히 도문에서의 한국기업 투자성공 사례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예하면 휴롬주스(惠人原汁机)는 2011년 5월 도문시에서 정식 설립했으며 현재 생산량은 300만 대, 그중 두가지 항목은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 42개 국가에서 전문기술특허를 받았다.
칭다오 도문출신 기업가 대표 정성일 회장은 2001년 2월에 칭다오에 진출해 이화원슈퍼를 1호점으로 2호점, 3호점까지 확대발전했으며 총 투자액은 무려 수백만 위안에 달했다.
정 회장은 도문시 시장 일행이 직접 칭다오에 방문해준데 대해 고마움을 전했고 이에 힘입어 칭다오에서 더 열심히 사업하여 도문인의 자랑으로 거듭나겠다고 표시했다. 한편 칭다오 조선족기업인들과 도문시가 함께 갈 수 있는 비즈니스 사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김시장(왼쪽 두번째) 일행이 칭다오 기업을 방문하고 있다.


/ 김명숙 기자 kim0030@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