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도한국총영사관 삼덕(三得)운동 1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4월2일 청도시 청양구 남산호텔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김선흥 총영사를 비롯한 공관 관계자들과 삼덕운동 자원봉사단 그리고 청도한인상공회 최영남 회장,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설규종 회장, 한글학교 사생, 한국유학생 등 한국인사회 각계 인사들이 이날 기념행사에 참가했다.

주청도총영사관 김선흥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1년동안 삼덕운동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주신 관계자와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한다"면서 "굳게 뭉친 청도의 한국인사회가 날로 커져 청도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산동성, 중국에서도 더 자랑스럽고 보람찬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데 목소리를 함께 할 것"을 부탁했다.

청도한인상공회 최영남 회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삼덕운동을 포함한 청도한인사회에 유익한 일들을 묵묵히 해온 주청도한국총영사관 김선흥 총영사 및 모든 관계자들에게 경의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향후 한인사회를 위해 더 많은 기여와 노력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주청도한국총영사관 김도균 영사로부터 삼덕운동의 추진배경, 지난 1년간 실적과 3덕운동의 의의,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상세한 보고가 있었다.

보고에 따르면 삼덕운동은 주청도총영사관이 대민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하다는 인식과 중국주재 공관 중 민원서비스 평가가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해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시작했다. 따라서 지난해 4월2일 한국인사회에 감동을 주며 사람의 정감과 체취가 풍기는 영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영사서비스 브랜드인 "더 가까이, 더 낮게, 더 친절히" 라는 세가지 덕목을 실천하는 삼덕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1년간 추진 실적을 보면 우선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한국인 교민초청 작은 음악회와 열린 대화방 개설, 사건사고 관련 비상연락망 및 체류가이드 제작 및 배부, 지역별 순회영사활동을 매 분기별로 현급 시와 구 지역까지 확대실시, 노산등산제, 청소년 예술제, 청소년 체육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총영사관 견학 프로그램을 월 1회 실시했는바 현재까지 총 450명의 교민과 학생들이 영사관을 다녀오도록 했으며 지난해 7월2일 홈페이지를 전면 대폭 개편하고 한국인 전용 출입구를 설치해 한국인들이 영사관을 방문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 문턱과 자세를 낮추는데 노력해왔다.

뿐만 아니라 ‘더 친절히’ 봉사하기 위해 지난해 4월9일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갖고 자원봉사자들이 영사민원 현장에서 활동을 하도록 했으며 등록한 자원봉사자 105명, 연간 1120명 한국인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 전화 한 통화로 모든 안내와 상담이 가능한 콜센터를 운영, 올 2월부터 재외한국인과 동포사회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월 2회 뉴스레터를 발행해 희망자에게 발송하고 있다.

이렇게 진행한 삼덕운동은 2007년 주청도한국총영사관의 영사서비스 만족도를 최하위에서 중위권으로 끌어올렸으며 2007년 전화친절도 평가에서 우수공관으로, 특히는 2007년 사증분야와 경제, 통상활동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공관으로 선정된 자랑스러운 영광을 안게 됐다.

한편 영사관측은 향후 점심시간에도 민원실을 개방하고 택배로 여권을 송부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프로그램을 육속 추진할 예정이며 한국인 민원 1회 방문제를 최대한 시행하며 ‘공관 관저에서 청소년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여는 등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  뿐만 아니라 한국인 민원을 전담하는 한국인 행정원을 배치하고 콜센터를 운영해 민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을 보였다.

끝으로 친절직원, 우수직원, 삼덕도우미, 삼덕공로상 등 삼덕상 시상식과 1주년 기념 케익절단과 건배제의가 있었다.

이어 만찬회에 함께 자원봉사단원과 청소년들이 선보인 난타공연과 노래 그리고 오창식 영사의 태극권 공연, 김선흥 총영사의 "장보고 대사의 독백" 시낭송이 기념행사의 자리를 더 빛내주었다. /김명숙 특약기자

08.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