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병원 “전탁건강서비스” 가동
경로원이 아닌 환자치유가 주목적      
 
 
 날짜 : 2011년 09월 22일 (15시 44분)    
 
 
 

 

칭다오 한국인병원에서 1500제곱미터에 달하는 새로운 건물을 확보하고 선진 설비 인입과  인원 확충을 한데 이어 본격적으로 “전탁건강서비스”를 가동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2006년에 설립된 칭다오 한국인병원은 그간 원활한 언어소통과 높은 의술,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로 칭다오 한겨레사회에서 널리 알려져왔다. 특히 중의와 침구술을 결합하여 각종 디스크, 심장병, 당뇨병 등 의난병을 효과적으로 치유하여 높은 명성을 얻었다.
이에 한국인병원에서는 동포사회의 지지와 격려에 힘을 얻어 새롭게 “전탁건강서비스”를 구상하게 되었다. 일단 병원이라는 자체 특점에 맞게 치료를 앞세웠다. 한편 병실이라는 전통적인 개념의 타파에 주력했다. 바닥난방을 깔고 마루를 폈으며 흔히 보는 쇠침대 대신 나무로 된 스프링 침대를 놓고 옷궤, 이불장, 티비, 에어컨 등을 구전하게 갖추었다. 그리고 환자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고급 특실 3개, 2인실 10개, 3인실 5개, 다인실 1개, 별도의 응급대기실 5개 등 병실을 따로 꾸몄다.
김봉동 원장의 소개에 따르면 “전탁건강서비스”는 현유의 재활센터와 별개로 입주 환자의 실제 상황에 따라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밝고 넑고 편안한 병실에 입주해있으면서 환자의 고질병과 신체상황에 맞추어 영양식을 제공하고 치매나 기타 고질병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맞춤식 운동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다.
“노인들의 입주문의가 적잖은데 한국인병원은 경로원이 아닙니다. 노인들의 생활을 돌보는 것은 경로원의 일입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환자치유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몸에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만 접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비용도 부담해야 합니다.”
김원장은 “전탁건강서비스”에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면서 이 부분을 분명히 요해하고 입주하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