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이 한국 미국 호주 등 국가에 수출
지난해 된장 고추장 각기 700톤 생산
한국에서 20년, 중국에서 10여년간의 세월동안 우리민족 전통장에 대한 깊은 노하우를 간직하고 있는 한국독자 산동성 영성한일식품유한회사는 현대인의 기호에 알맞게 우리 선조들이 개발한 장의 우수한 영양과 맛을 더욱 발전시켜 장류를 위주로 하는 15가지 계열 제품을 생산해 한국, 미국, 호주 등 국가에 수출하고 전국 각 대 중 도시에서 판매 호황을 맞고 있다. 이 회사를 상승일로로 이끈 장본인이 흑룡강성 연수현 출신 김홍식(47세) 총경리이다.
1993년 산동에 진출한 김 경리는 한국인이 영성시 부류진에 차린 된장공장에서 공장장으로 일하면서 기술과 관리 경험을 누적했다. 된장공장으로는 제1호로 중국에 진출한 이 기업은 제품을 100% 한국에 수출, 훈훈한 고향의 맛이 살아 숨쉬는 '할매'브랜드를 등록한 이 제품은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김 경리는 한국사장에게 드넓은 중국시장 개척을 건의했지만 한국사장이 받아주지 않았다. 후에 김 경리는 한국사장을 설복해 추가자금 10만 달러를 투자해 규모를 확대, 한국의 물량을 충분히 만족시켜 주는 전제하에 국내시장을 개척했다.
한국인의 대거 중국 진출과 더불어 우리민족 장의 인체건강에 이로운 이미지가 대중화로 각인되면서 1998년 이 공장을 인수한 김 경리는 2004년 부류진에 8000제곱미터 되는 부지를 사고 공장(3000제곱미터)을 새로 지어 규모를 가일층 확대, 현재 전국 한겨레 장류 생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된장, 고추장을 각기 700톤, 쌈장을 300톤 생산했는바 그중 70%를 내수했고 30%를 수출, 제품이 산동지역은 물론 광주, 상하이, 베이징, 심양, 하얼빈 등 전국의 대 중 도시에서 판매 호황을 맞고 있다.
고향에 있을 때 어머니가 해 주는 장맛이 그렇게 좋았다고 회억하는 김 경리는 전통 된장의 경우 최저 4개월 이상의 숙성기가 보장되어야 전통적인 맛을 낼 수 있다면서 20년의 오랜 기술경험을 지닌 한국 기술인을 초빙했고 미생물, 세균 검출 등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어 이 회사에서 생산한 제품은 안심식품으로 정평이 났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수출은 줄었지만 내수시장이 공급이 딸리는 상황이이서 올해 고추장과 된장을 각기 1000톤 생산할 계획인 이 회사는 2개월 전 30여만 위안을 추가 투자해 생산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현재까지 계획대로 양산되고 있다.
사회에서 온 자금을 사회에 반환한다는 이념으로 김 경리는 사천 지진, 영성시 노인협회 행사, 8.1건군절 부대 위문 등 에 기부금을 아끼지 않았다.
영성한일식품유한회사는 여러번 영성시 선진수출기업, 영성시 선진기업으로 선정됐고 김홍식 총경리는 영성시 인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우리민족 음식문화의 기본은 장맛에서 시작된다며 '평생 조선족 전통 장의 맥을 이어가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는 김홍식 총경리는 우리 선조들이 개발한 전통 장의 우수한 영양과 맛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현대인의 기호에 알맞게 장담그기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남석 기자
사진설명: 출하를 앞두고 제품을 재점검하고 있는 김홍식 총경리
날짜 : 2009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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