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배드민턴대회 성공적으로 개최


건강 단련과 우의 증진을 주제로 하는 제2차 칭다오조선족배드민턴대회가 9월 26일 청양구 제4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6일 오전 8시, 제4중학교내에 위치한 드넓은 배드민턴 장소가 홀제 좁아진듯 싶었다. 칭다오 각지에서 삼삼오오 모여든 조선족 배드민턴 선수들로 가득찬 장내는 긴장과 환희 웃음소리로 북적이기 시작하였다.

순 조선족선수들로 구성된 쟈위팀(佳羽), 황도한마음팀(黄岛同心), 칭위팀(青羽), 위초위세팀(羽朝羽协), 아이캉팀(爱康), 짼위팀(健羽), 시내팀, 웨이하이팀 등 8개 팀의 98명 선수들이 남자복식, 여자복식, 남여복식의 우승을 가르는 긴장한 승부경기가 시작된 것이다.

이번 대회의 총 대회장을 맡은 강수영 회장은 각지에 흩어져 활동하던 동호인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삼아 한층 더 단합하는 효과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짼위팀의 위명실 여선수는 평소에 몇몇이 운동하던데로부터 이렇게 단체로 움직이다보니 교제가 훨씬 넓어지고 또 공치는 기술도 서로 배우게 되어 기쁘다고 표시했다. 

칭다오조선족배드민턴 운동의 초창기 조직인으로 꼽히는 칭다오효건장식유한회사의 이인식 사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부분 30세 좌우의 젊은이라면서 건강해야 사업도 잘 할 수 있다는 건전한 의식이 조선족 젊은이들사이에서 더욱 전파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 6개 조와 여자 4개 조가 리그전을 치르는 등 하루 동안의 긴장하고도 힘겨운 경기를 거쳐 남자복식에는 웨이하이팀, 쟈위팀, 위초위세팀, 짼위팀이 1위에서 4위를 기록하고 여자복식에는 위초위세팀이 1등, 쟈위팀이 2등, 짼위팀이 3등을 차지했다. 남여 복식에는 위초위세팀, 짼위팀, 아이캉팀, 짼위팀이 1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 전원이 회비를 내어 자발적으로 조직한 행사로서 칭다오조선족사회에 새로운 배드민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설명: 대회개최전 매 팀의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남겼다.


박영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