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한국문화학당 칭다오서 개강
한국문화와 새만금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

 

 

  한국의 군산시를 칭다오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양도시간 미래 동반자관계의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설립된 군산한국문화학당이 3월 15일 칭다오과학기술대학에서 개강했다.
  칭다오과학기술대학 외국어학원 남명철 한국어학과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강식에는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김형태 부총영사, 교민담당 우인식 영사, 칭다오외사판공실 류지용처장, 전라북도 상하이대표처 유희두 소장, 칭다오과기대 외국어학원 강덕걸 원장, 장쑤성 양저우시 최치원기념관 유성녀 부관장, 칭다오한인회 정재웅, 도진수 부회장 등 내외귀빈과 제1기 46명 학원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또다른 한류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군산시는 2003년 9월 칭다오시와 우호관계를 맺은 후 2008년 12월에 한국의 기초단체로는 유일하게 칭다오에 대표처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전라북도 군산시는 개항 114년의 역사가 있는 국제무역항이며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과 함께 성장할 29제곱킬로미터의 한국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장 33.9킬로미터의 방조제가 있는 환 황해권 중심도시이다.
군산시청 자치행정국 이장식 국장은 군산시장 권한대행 신분으로 축사를 했다. 그는  금번 개설된 군산문화학당이 그동안 추진해온 우호도시 차원의 교류를 넘어 중국 남녀노소에게 한글 배움의 기회를 넓혀주고 군산과 미래의 땅 새만금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실질적 계기가 되어 양도시간 미래 동반자 관계로의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칭다오과기대 외국어학원 강덕걸 원장과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김형태 부총영사가 축사를 했다.
군산시 칭다오대표처 윤석열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지난해 6월 26일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시 한, 중 인문교류를 제안하였고 기업의 이윤을 지역에 환원하는 한국기업의CSR활동을 보며 군산대표처도 일정한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문학학당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요해에 따르면 군산문화학당은 한글교육뿐만아니라 중국 역사가 깃든 곳, 영화드라마 촬영지, 미래의 땅 새만금, 소박하고 아름다운 경치, 유명한 먹거리 등을 특강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수료후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특강속에 나오는 지역을 탐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외에도 전통체험, 한국노래배우기, 유명인사 특강 등 배움과 체험을 통해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로 배려하였다.
윤석열 대표는 문화학당이 잘 운영되면 장기적으로 투자유치, 자매도시 교류, 관광홍보 등 대표처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고 밝히고 앞으로 군산문화학당의 비젼은 중국내 교류중인 12개 우호도시로 확대 운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군산문화학당을 잘 운영하여 한, 중 인문교류의 모범적인 사례로 만들 것이고 수료생들이 체육활동, 봉사활동 등 정기모임을 통해 자부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산한국문화학당은 매주 토요일 오전 칭다오과학기술대학(노산구 위치)에서 진행되며 7월 5일에 종료식을 갖는다.

 

박영만 기자


사진은 군산문화학당 개강식 기념촬영, 총화발언을 하고 있는 군산시정부 칭다오대표처 윤석열 대표(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