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9년 10월 16일
6개 조선족 축구팀 참가
롯데스카치블루 후원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60주년을 기념하여 위해시 조선민족 축구연합회에서 주최하고 롯데스카치블루(사장 정호)에서 후원한 위해시 제1회 조선민족 축구연합대회가 지난 10월 1일 산동대학 위해분교 축구장에서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위해시 신의주, 한마음, 천지, 국제, 대동강 등 5개 조선족 축구팀과 특별 초청을 받은 연대시 하이무역축구팀(사장 박명일) 등 도합 6개 팀이 경기에 참가해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대한국 무역의 교두보로 부상된 위해시에 한국인의 급증과 더불어 이를 동반한 조선족의 대거 진출로 현재 조선족이 약 3만 5천명, 한국인이 약 3만 여명(불완전한 통계)이 장기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국의 방방곡곡에서 모여온 축구애호가들이 2000년도 자발적으로 위해시 첫 축구팀인 한마음축구팀을 무었고 뒷이어 여러 민간 축구팀이 무어져 정기적으로 경기를 치르는데다가 한국인 축구팀까지 합세해 위해 한겨레 민간 축구는 활발한 양상을 연출했다. 이런 축구팀들은 지역간의 차별이 없이 축구로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서로간의 우정을 다지며 교류를 증진하고 신체를 단련하며 기량을 키워왔다. 이와 같이 한겨레 축구의 활기와 더불어 지난해 위해시 조선민족 축구연합회가 창립되었고 올해에는 조선민족 축구연합회의 주최로 위해시 제1회 조선민족 축구연합대회를 개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위해시 조선민족 축구협회 정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요즘같이 어려운 세월에도 불구하고 한자리에 모여주신 여러 축구팀에 감사를 표합니다"면서 각자 축구팀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 좋은 성과를 따내라고 격려, 이번 축구경기를 통해 축구를 플랫폼으로 서로간의 단결,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여 보다 활약적인 협회로 꾸미고 축구선수의 용맹과 투지와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어려움을 이겨나가 더욱 좋은 민족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자고 약속했다.
치열한 각축끝에 한마음축구팀, 연대 하이무역축구팀이 각기 우승과 준우승을 했고 한마음축구팀의 전걸이 최우수 선수에, 연대 하이무역팀의 현진이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축구경기에 위해시 숭원국제포딩유한회사(사장 전양준)와 신흥전자유한회사(사장 이추송)에서 선수들에게 물품을 기증했고 FC레전드축구동우회에서 생화를 선물해 경기장 분위기를 한층 돋구었다. /남석 기자 nanshi2000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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