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1년 01월 21일
사상 최고의 초호화 초청가수 출연
설 특집 프로그램으로 두시간 여 방송 예정
칭다오에서 "2011년 한중문화교류의 실천"을 위한 첫 신호탄이 울려퍼졌다.
지난 1월 16일, 칭다오체육센터 국신체육관에서 "KBS전국노래자랑"이 1만 여 명 관중이 모인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옆집 아저씨같이 친절하고 입담 좋은 82세 고령의 송해씨의 사회하에 3시간 남짓 진행된 이날 "전국노래자랑"에는 22개 팀 28명 예선통과자들이 각자의 노래실력과 춤실력, 재치, 끼를 발휘하였다.
본선 진출자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는 사이사이에 한국에서 초청된 사상 최고의 초호화 가수들의 공연이 가미되면서 무대를 화끈하게 달구었다. 한국가요계의 맏형인 현철씨는 자신의 대표작인 "내 마음 별과 같이"를 비롯해 단숨에 다섯곡을 열창했고 트로트계의 공자인 박현빈씨는 특유의 미소와 끼로 관중을 사로잡았으며 가수 박상철씨는 "무조건", "황진이", "자옥아" 등 노래로, 효녀 현숙씨와 섹시녀 채연씨는 뛰어난 가창실력으로, 김용임은 노래를 맛갈스레 불러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7인조 아이돌그룹 유키스와 4명 걸그룹 미스에이(3명만 왔음), SG워너비 3명 멤버의 댄스를 곁들인 열창은 그대로 장내를 떠나갈 듯한 환호소리속에 잠겨버리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10년 10월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2010칭다오한국주간축제"기간 "전국노래자랑" 1차 예선이 개시되었으며 1000여 명 신청자를 새로 추가하여 1월 7일과 8일에 재예선을 펼친 상황에서 9일 최종 본선진출자를 가려냈다.
"KBS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11월 부터 방송되기 시작한 KBS의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이미 30년의 연륜을 자랑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은 한국 전 국민이 시청하는 한국 TV예능 프로그램중 최고로 유명하고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송해씨는 현재까지 22년째 진행중이다.
이번 "KBS전국노래자랑"을 기획, 주관한 칭다오투자기업협회 한국투자기업분회(칭다오한국인회로 약칭) 김동극 회장은 인사말에서 "칭다오는 대중투자가 가장 많고 활발한 지역으로 6000여 한국투자기업이 진출해 활발한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교민 10여 만, 조선족 20만 등 도합 30만의 한겨레사회가 형성되었다"면서 "한중 양국간의 친선도모는 물론 민족간의 화합과 우호증진을 이끌어내기 위한 하나의 플래폼이 되리라 믿는다."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이날 한국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5명이 행사장을 찾아와 칭다오한겨레사회에 큰절로 새해 인사를 올렸으며 이번 행사에 큰 힘을 보태준 칭다오시 왕쓔린(王修林) 부시장을 위시한 현지 당정 관계자들도 격려의 인사를 함께 전했다. 그만큼 이날의 무대는 한국인, 조선족, 현지 한족들이 하나가 된 무대이기도 했다.
공연에 앞서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현철씨를 비롯한 특별초청가수 전원이 칭다오매체들과 만나 칭다오에 온 소감과 앞으로의 연예타산을 밝혔다. 본사기자의 요청으로 현철씨는 현장에서 칭다오한겨레사회에 보내는 새해 메시지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청도교민 화이팅"이란 글귀를 써주었으며 전국노래자랑 출신인 박상철씨는 본사기자의 특별 질문에 칭다오는 고향같은 기분이 든다며 다음에 칭다오를 다시 찾아 칭다오 한겨례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대답했다.
치열한 경쟁을 걸쳐 웨이하이시에서 온 조선족 남혜영씨가 "사랑밖에 난 몰라"로 최우수상을 획득, 허진철 심혜경(조선족,부부)과 링리(한족)가 우수상을, 최천남(조선족), 봉명란(조선족), 장민석(한국인)이 장려상을, 인순남(조선족), 김규백 이유라(한국인), 박용녀(조선족)가 인기상을 받았다.
KBS는 이번 노래자랑을 위해 100여 명의 방대한 촬영진을 동원,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신년회와 칭다오정양조선족학교를 찾아 재한 40만 조선족동포와 5천만 고국 인민에게 전달하는 새해 인사를 특별 촬영하기도 했다.
이번 전국노래자랑은 2월 3일 날 설날특집으로 KBS에서 방송하게 된다. /본사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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