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1년 06월 22일    
 
 
 

청양구 조선족 민족화합의 잔치마당
청양구민족종교국에서 주관하고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에서 주최한 2011년 청양구 "설원컵" 소수민족민속체육대회가 지난 6월 19일 청양구실험중학교운동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칭다오시민족종교국 위문선 부국장, 청양구인민정부 이문선 부구장, 청양구민족종교국 장춘연 국장을 비롯한 정부 민족사업 관계자와 귀빈 및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 오광로 회장,이용군 비서장 그리고 대회 후원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본 대회는 청양구 설립 17주년, 중국공산당성립 90주년을 기념으로 민족단결과 화합 그리고 공동 번영발전을 주요 취지로 열렸으며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 회원과 청양구조선족노인협회 15개 지회의 600여 명 회원,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60여 명 회원, 관중 총 3000 여명이 참가했다.
개막식에서 청양조선족노인협회 200여명의 대형단체 민족춤 공연이 대회장의 아름다운 그림 한폭으로 그려졌다. 대회는 애득안마, 칭다오금탄옥투자, 한가위, 원사보, 일품맥 등 10여 개 팀으로 나뉘어 축구, 배구, 병끼고 달리기, 탁구, 밧줄당기기 등 다양한 경기종목을 진행했다.
특히 여러 가지 민속운동항목과 노래자랑은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청양 거주 조선족들의 친선화합과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업가들의 사심없는 후원과 선수들이 열심히 경기에 임하는 모습, 뜨겁게 응원하는 관중들은 청양구 조선족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조선족의 위상을 높이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하루동안의 치열하고도 재미있는 경기를 통해 원사보팀, 애득안마팀, 한가위숯불구이팀이 각각 남자배구 1, 2, 3등을, 애득안마팀, 소수민족연합회팀, 원사보팀이 각각 여자배구 1, 2, 3등을, 백장미팀, 금탄옥팀, 빙천맥주팀이 각각 남자축구 1, 2, 3등을 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노래자랑은 기대했던 그대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며 40여 명의 가수들이 신청을 해 예선과 결승을 치렀다. 칭다오대학 박주연 교수, 청양조선족악단의 정원욱 지휘와 이용국 단장, 김명화 가수 등 4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김우동, 마향화, 박월씨가 각각 1, 2, 3등을 했다. 흥겨운 노래자랑은 이번 체육대회를 고조에 이끌었다.
 
청양구소수민족연합회는 청양구민족종교국 산하의 한개 단체로 현재 130여 명의 회원이 있으며 그 중 70%가 조선족이다.
청양구에는 현재 5만 여명의 조선족이 거주하고 있어 칭다오의 새로운 조선족집거지로 불리고 있다. 현재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노인협회, 여성협회 단체의 청양지회는 회원수가 가장 많고 함께 뭉친 단결의 힘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본 체육대회는 칭다오용득운국제무역유한회사에서 후원했으며 칭다오세라젬화장품, 아리안꽃방 등 30 여개 기업과 회사가 물품 및 현금을 협찬했다.
                          /김명숙 기자
kimmiongsuk_sd@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