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2-04-24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에서 주최하고 지아오난지회에서 주관하는 칭다오조선족사회의 일대 행사인 최대 규모의 축제- 2011년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가 오는 10월1일-3일 지아오난시(膠南市) 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민속축제의 전신은 1998년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에서 주최한 “아혁컵” 제1회 소수민족체육대회로 칭다오조선족 각 단체간의 단결화 화합, 그리고 칭다오에서 조선족들의 위상을 향상시키는데 취지를 두었다.
2006년부터 우리민족의 전통과 민속운동을 잃지 않고저 소수민족체육대회의 이름을 민족특색이 있는 민속축제로 업그레이드시켜 2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으며 특히 민속축제에 조선족이라는 명칭을 당당하게 걸 수 있게 되었다. 2007년, 2009년에 제2기와 3기를 선후로 개최했으며 2010년에는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에서 주최하고 오상향우회를 비롯한 각 고향향우회가 주관한 민속축제를 칭다오시 청양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입수한데 의하면 내년에는 “서란컵” 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란 타이틀로 개최하게 될 예정이다.
조선족이 많이 집거한 이촌, 청양에서와 달리 올해는 지아오난이라는 지방을 민속축제의 개최지로 선정한 것이 또 하나의 새로운 이슈다. 조선족 행사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청양구라는 지역에서 벗어나 넒은 시야와 사유로 다른 지회가 있는 지방으로 움직여 진행함으로써 칭다오조선족사회의 대 단결과 큰 발전방향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로 된 것이다.
대회는 우선 노인협회, 기업협회, 골프협회, 여성협회, 대학생연합회, 과학문화인협회, 정양학교와 서원장학교 등 각 단체 천 여 명의 대표가 참가하는 입장식이 있을 것이며 입장식을 통해 각 단체간의 단결된 참된 모습을 엿볼 수 있게 된다. 개막식에서 또한 노인협회와 조선족학교 어린이들의 대형 문예공연, 여성협회 회원들의 한복 쇼, 태권도 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외 축구와 배구, 그리고 여러가지 육상경기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이 있게 된다.
민속축제인만큼 항목은 그네뛰기, 널뛰기, 씨름, 전통결혼식, 바줄당기기, 김치담그기, 찰떡치기 등 민족의 전통항목들이 주로 선정됐으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관중들의 가장 큰 인기를 끄는 노래자랑도 진행하기로 했다. 노래자랑 예선은 9월17일 2535호프집에서 하기로 했으며 민족 노래에 장끼가 있는 조선족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주관측 지아오난지회 박영철 회장은 처음으로 지방에서 하는 민속축제라 경험도 부족하겠지만 본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히고 각 지회와 단체의 아낌없는 협력을 부탁했다.
현재 칭다오에서 지아오난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교주만 해상대교와 해저터널이 개통됐으며 이번 축제 참가자들은 이번 기회를 빌어 이를 관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최초로 지방에서 하는 민속축제, 2011년 칭다오조선족사회에서 소중한 역사의 한페지로 남게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민속축제 및 노래자랑 신청문의 전화: 0532-89985858)
/ 김명숙 기자 kimmiongshu_s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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