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1년 09월 14일
제12회 전국조선족기업인골프초청경기 칭다오에서 성공리에 페막
현장에서 모금한 4만 여 위안 불우이웃에 전달, 다음회 광두에서 개최
전국조선족골프인들의 최대행사인 제12회 전국조선족기업인골프초청경기가 9월 7일과 8일 이틀간의 경기끝에 원만히 결속되었다. 본 대회는 참가인원과 대회규모에서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기록되고 있다.
베이징, 텐진, 상하이, 광둥, 다롄, 연변 등 중국 15개 지역의 총 416명의 골프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석, 역대 대회중 최대 규모이다. 현재 전국조선족기업가골프협회에는 총 634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데 칭다오대회에 총 회원의 65%가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참가인원이 많은 관계로 칭다오 천대골프장과 금산골프장 2개의 골프장을 동시에 사용하였으며 오전팀과 오후팀 두개 그룹으로 나뉘어 한홀에 두조씩 안배하는 빡빡한 일정을 7일과 8일 원만하게 소화하였다.
대회의 주최측인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황민국 회장은 페막식에서 본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하여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은 전국 각지 골프협회와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특히 전국적 규모의 대회를 치르기 위하여 1년전 부터 함께 고생해온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박일화 부회장을 비롯한 칭다오지역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소개에 따르면 본 대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하여 칭다오협회에서는 십시일반으로 37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각자 몇만 위안씩의 성금을 모아 든든한 경제뒷심을 마련하였다.
전국조선족기업가골프협회 허성일 회장은 본 대회는 세계500강기업이며, 세계 제4대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처음으로 현대자동차컵으로 명명한 전국조선족골프대회로서 후원측인 현대자동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칭다오주최측의 뛰어난 조직능력과 완벽한 서비스로 본 대회가 성황리에 폐막되었다면서 명년에 골프대회 개최지인 광둥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2일간의 치렬한 경기를 거쳐 남자 개인으로는 광둥의 김충걸씨가 1등상(71+76)을 따안았고 칭다오의 최호림, 다롄의 고빈, 칭다오의 조학동, 김철호씨가 그 뒤를 이었다. 여자 개인으로는 베이징의 지원금, 옌타이의 선우이평, 다롄의 김미선, 쑤저우의 김혜경, 칭다오의 김순선수가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했다. 근접상에는 칭다오의 양경일, 상하이의 공석태 등 8명이, 최장타상에는 칭다오의 안금산, 베이징의 홍걸 등 8명이 수상했다.
각 단체참가선수증 1위에서 8위까지의 합계성적으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상에는 주최측인 칭다오팀이 금상(합계 1237타)을, 다롄팀과 베이징팀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페막행사에는 한국의 유명한 사회자인 최홍림씨가 뛰어난 연기와 익살스러운 사회로 매끄럽게 분위기를 이끌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한국의 명가수인 남진씨가 깜짝 출연하여 연회의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어갔다. 행사중에는 풍부한 추첨 선물과 골프회원권 등 다양하고 푸짐한 선물과 상금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였다. 페막식에서 참가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42600위안의 성금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칭다오조선족학교 학생들과,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노인들에게 전달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하였다.
대회는 황민국 회장이 골프대회 회기를 명년 대회 개최지인 광둥의 이철호 회장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원만한 성공의 막을 내렸다. (골프대회 특집 별도로 이어집니다.)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단체 금상을 따안은 칭다오대표팀 선수들과 역대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회장들이 무대위에서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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