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1년 10월 11일     
 
 
 


사상 처음으로 칭다오시 산하 지역에서 개최, 조선족 파워 과시
내년 축제 “서란컵”으로 진행 예정

 

 

칭다오 거주 조선족사회의 최대 명절행사인 2011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가 10월 1일부터 3일간 지아오난시(膠南市)체육장에서 성대히 거행되었다. 이번 축제는 사상 처음으로 칭다오시 구역에서 벗어나 산하 현급시인 지아오난에서 진행되면서 지역 균형의 평형을  도모했다는 찬사를 받은 동시 예상을 깨고 참가 연인원수가 2만 명을 돌파하는 인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지방 정부의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조선족들의 파워를 과시하기도 했으며 조선족경제가 칭다오 주변 도시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해주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이번 축제에서 칭다오의 조선족들은 3일동안 운동장에서 만남과 기쁨의 감동릴레이를  연주하기도 하였다.
10월 1일 예선 경기에 이어 2일 오전 9시, 지아오난시체육관에서 성대한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대표팀,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대표팀, 칭다오조선족대학생 대표팀, 청양구, 이창구, 황다오, 시구, 지아오저우(膠州), 지아오난팀이 차례로 입장하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칭다오조선족노인총협회 산하 톈타이조선족악단의 국가연주가 끝난 후 이번 대회의 주최측인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그는 이번 민속축제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후원한 칭다오시 민족종교국, 지아오난시정부, 칭다오한국영사관, 칭다오한국인회 및 협회 회장단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한데 이어 민속축제가 우리 조선족들의 명절행사인만큼 마음껏 놀고 즐기며 좋은 성적을 따낼 것을 희망했다. 지아오난시 인민정부 장치아오전(姜巧珍) 부시장과 칭다오시민족종교국 워이원샌(魏文选)부국장의 열정에 넘치는 축사가 이어졌다. 칭다오의 가장 큰 민족사회단체인 칭다오조선족노인총협회 김재룡 회장은 축사에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에서 매년마다 주최하는 민속축제가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에 감동된다면서 대회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하였다. 끝으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회장이 우렁찬 목소리로 2011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의 개막을 선포하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칭다오한국영사관 오세천 영사, 칭다오한인회 최영선 수석부회장,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박웅걸 비서장, 서문성 부회장, 지아오난시인민정부의 각 부서 대표 등 귀빈들이 참석하였다.
이어서 개막식 문예공연이 시작되었다. 칭다오조선족노인총협회에서 조직한 260여 명의 대형무도인 “아리랑” 공연은 시작하자마자 대회의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어갔다. 내서, 즉묵, 청양, 이촌 등 각지에서 모여온 조선족노인들은 이번 대회의 개막식공연을 위하여 도시락을 사들고 땡볕에서 20여 일간 강훈련하였다. 아름다운 한복을 차려입고 질서정연하고 율동있게 움직이는 조선족노인들의 공연은 보는이들의 코마루를 찡하게 만들었다. 정든 고향을 떠나 제2고향인 칭다오땅에 와서도 민족의 전통을 잊지 않고 민족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훌륭한 현장 교과서이기도 하였다. 노인들의 공연이 끝난 후 칭다오아리랑예술단, 진달래 예술단, 칭다오조선족노교사 공연, 칭다오이촌꽃동산 어린이들의 무용이 이어졌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의 전통한복쇼는 개막식 공연에 원만한 마침표를 찍었다. 행사중에는 칭다오하나회 이학무 팀장의 제안으로 백혈병에 걸린 16세 한족소녀를 위한 모금도 진행되어 7000여 위안의 성금이 모아지기도 했다.
한편 경기가 치렬하게 펼쳐지는 와중에 운동장 한켠에서는 민속축제의 특색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조선족노인경로잔치가 뜻깊게 펼쳐졌다. 칭다오조선족노인총협회에서 조직한 이번 행사에는 칭다오에 거주하는 80세 좌우의 조선족 장수노인 10여 명을 모시고 큰 상을 차려드렸다. 행사에 참가한 진건호 노인(86세)은 이렇게 칭다오땅에까지 와서 큰 상을 받을 줄은 생각 못했다면서 연신 감격의 눈물을 훔쳤다.
“민속축제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2011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 노래자랑 결승경기도 이날 저녁 6시에 지아오난시 실내체육관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운집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막되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지출한 24명 가수들이 차례로 등장하여 노래실력과 장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금년 노래자랑은 역대 노래자랑중에서 가수들의 노래실력이 가장 높은 대회로 관중들의 끊임없는 박수갈채와 춤사례를 이끌어냈다. 특히 연변가무단의 김선희, 황매화 프로가수와 중앙민족가무단 특약배우이며 국가 일급배우인 박홍철 가수의 노래는 행사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어갔다. 장장 3시간동안의 열렬하고  긴장한 경쟁을 거쳐 최천남씨가 노래 “해바라기”를 불러 특등상을 차지했다. 이어 최란씨가 1등상을, 최훈 이일권씨가 가지런히 3등상을, 박춘, 이상남, 심혜경씨가 3등상을 획득했다. 노래자랑 심사는 역대 노래자랑심사를 진행해온 김명환, 박춘연, 정원욱, 도선화, 박진희씨가 맡았다.
민속축제는 3일간의 일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10월 3일 페막식을 원만하게 치렀다. 경기결과 바줄다리기에서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지아오난, 이촌팀이 각각1,2,3위를 차지하고, 씨름경기에서 강성남, 조태구, 김광진, 최동규씨가 1위-4위를 기록했다. 여자배구는 청양, 이창, 여성협회가 1,2,3위를 차지, 남자배구는 청양팀이 우승을, 이창구 황도팀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본 민속축제의 가장 큰 운동항목인 남자축구는 지아오난2팀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청양1팀과 원사보팀이 2등과 3등을 하였다. 청양팀의 김일광 선수가 최우수선수로, 황기선 심판이 최우수 심판원으로, 길룡팀이 문명상을 안아갔다. 정신문명상은 황도개발구팀과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팀이 차지했다.
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는 2006년도에 제1차로 진행, 올해로 제5회째를 맞이하였다. 명년 민속축제는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의 위탁을 받아 재칭다오 서란고향협회에서 주최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박영만 기자


영예란
축구
1등 교남2팀  2등 청양 1팀  3등 원사보  4등 길룡팀
우수선수 청양팀 김일광,   우수심판원 황기선
우수문명상 길룡팀
남자배구
1등 청양구  2등 이창구  3등 황도구
여자배구
1등 청양구  2등 이창구 3등 여성협회
바줄다리기(남여혼합)
1등 여성협회  2등 교남  3등 이창팀
씨름
1등 강성남  2등 조태구 3등 김광진  4등 최동규
정신문명상
황도개발구팀   여성협회


노래자랑 수상 명단
특등상: 최천남 “해바라기”
1등상: 최란 “나의 아리랑”
2등상: 최훈 “바다에 누워”
       이일린 “사랑”
3등상: 박춘 “다시 한번”
       이상남 “남자라는 이유로”
       심혜경 “머니”
우수상: 신채수 “파란열차”
        오성설 “야래향”
        이성설 “내고향 오솔길”
        조득세 “멋진 인생”
        이옥란 “내 사랑 그대여”
기타 14명 기념상
 
후원 업체 및 개인
칭다오창미달유한회사 김창호 회장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교남성화건축
교남지회 회원회사
대한민국 재외동포재단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중국공상은행 교남지행
한국상회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칭다오투다리찬음유한회사
칭다오성원복장
박영만
태성남
양경일
박진희
김철
서정철
최동규
이영남
조기협 청양지회
조기협 이창지회
조기협 황다오지회
조기협 교주지회
조기협 교남지회
조기협 핑두지회
정룡철
임파
이광동
칭다오봉정전자
칭다오성신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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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삼웅전자
칭다오승중복장
칭다오세한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