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7년 12월 21일 (11시 38분)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 설립 10주년 행사 성황리에
<-- 산동지사 설립 10주년 기념 시루떡 커팅을 하고 있는 내외 귀빈들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 설립 10주년 행사가 지난 12월 8일 청도시 이창구 광업금강호텔에서 내외 귀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청도시 신문출판국, 선전부, 주청도 한국총영사관 청도한인상공회, 재중한국공예품협회, 한국특허신문사, 한국동포타운신문사,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청도조선족노인총협회, 청도조선족여성협회 등 10여개 기관, 단체의 귀빈들이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본사 이진산 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지난 90년대 중후반, 시대의 부름에 따라 민족 언론지로서는 최초로 연해지역에 진출한 '흑룡강신문'이 간난신고를 박차고 꿋꿋이 10년의 연륜을 화려하게 그려내는 것으로 한글 출판물로서는 유일하게 산동성 정부 관계부서의 인가를 받은 합법지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흑룡강신문'이 언론 본연의 역할을 적극적이고 충실하게 이행하여 한겨레 사회와 현지 사회의 발전에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지사가 어렵고 힘겨울 때 항상 옆에서 지켜봐주고 지지해준 재산동 한겨레 사회 및 정부 관계부서에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청도시신문출판국 은경위 부국장은 축사에서 "지난 10년간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는 한글 언론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여 현지 정책 홍보와 외자유치에 홀시할 수 없는 공적을 쌓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위 선전부와 신문출판국의 정책에 부응하여 더욱 훌륭한 신문을 꾸려갈 것"을 부탁했다.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정경택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10년은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와 청도조선족기업협회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조선족기업을 뭉치게 하고 그 가운데서 돈독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한 세월이 10년"이라고 말하면서 "'흑룡강신문'의 윤활제역할이 있었기에 기업과 기업간의 네트워크 구축이 활성화되어 마침내 1997년 12월에 청도조선족기업협회가 고고성을 울리고 오늘까지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청도조선족노인총협회 김재룡 회장도 "산동반도에 '흑룡강신문'이라는 우리글 언론이 있었기에 이 땅에 우리민족 문화의 뿌리가 빨리 내려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 박영만 지사장은 지난 10년을 회고하면서 청도에 금방 발을 들여 놓았을 때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곳이 오늘은 10만명의 한국인과 20만명의 조선족이 모여 사는 우리 민족의 제2고향으로 부상한 것에 마음이 뿌듯하다"면서 "이러한 한겨레사회 새로운 이전역사에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가 시종 몸을 담아왔고 한겨레사회와 고락을 함께 나누어 왔다는데 자부심과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흘러간 10년은 산동지사의 하나의 이정표이자 감동의 순간이었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스타트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도 한겨레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호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동지사 설립 10주년 행사에는 사회 각계 유지인사들의 축사와 더불어 10년간 지사 발전에 도움을 준 지성인들에게 감사패, 공로패를 전달하는 의식이 있었고 10주년 기념 시루떡 커팅행사와 청도 조선족가수, 아리랑예술단 무용수들이 펼친 다채로운 공연도 있었다.
/이성국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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