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8년 09월 24일
경제·교육·문화인 함께 갈 수 있는 길 모색
지난 9월 17일-19일, 동북3성(베이징)조문판도서출판합작영도팀 제23차 회의 및 우수도서평선회의가 조선족들의 새로운 집거지인 청도에서 개최, 17일에 동북3성(베이징)조문판도서출판합작영도팀은 청도 벽산조선족학교, 청도조선족노인협회에 도서 기증 의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동북3성(베이징)조문판도서출판합작영도팀에서 주최하고 베이징민족출판사 조문실,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에서 주관했으며 총 2만 4000위안 가치의 도서를 청도벽산조선족학교와 청도조선족노인협회에 기증했다. 그중 동북3성(베이징)조문판도서출판합작영도팀에서 1만 위안 가치 도서를 제공했고 청도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부회장이 1만 위안을 협찬해 도서가격의 65%로 도서를 구매해 함께 기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변인민출판사, 연변교육출판사, 연변대학출판사,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요녕민족출판사, 베이징민족출판사 등 6개 출판사로 묶어진 동북3성(베이징)조문판도서출판합작영도팀과 청도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태성남 부회장, 청도조선족노인협회 김재룡 회장, 김원 부회장, 청도벽산조선족학교 최연옥 이사장, 허옥선 교장 및 학생대표 2명 등이 참가했다.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정치, 경제, 문화는 조화로운 민족사회를 받치는 3개의 중요한 기둥임을 인정했으며 민족사회의 기초를 든든히 하는 경제인들의 역할을 긍정, 또한 민족사회라면 절대 빠질 수 교육을 중요시하고 노인사회에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경제, 교육, 문화인들이 모여 새로운 집거지에 수요되는 우리 도서 유입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청도조선족노인협회와 청도조선족벽산학교는 현재 청도에 20만명에 달하는 조선족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우리 도서가 역부족한 상황을 토로, 동북3성(베이징)조문판도서출판합작영도팀은 새로운 땅을 개척해가는 이곳의 민족사회에 서점이나 도서실을 마련해 좋은 도서들을 공급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했다.
연변인민출판사 이성권 사장은 “현재 중국조선문출판관련 업계들이 힘을 합쳐 매년 600종의 책을 출판하는 큰 프로젝트를 국가에 신청중이며 이 공익사업을 5년 동안 유지해 책 3000여종을 출판함으로써 민족사회에 기증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북3성(베이징)조문판도서출판합작영도팀은 벽산조선족학교의 학생수를 체크하고 “이번에 가져온 사전은 매 학생들마다 나눠주기에는 모자라다”면서 “출판사로 돌아간 후 곧 부족한 부분을 보내 매 학생한테 한권씩 기증, 기초교육을 든든히 닦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도벽산조선족학교 최연옥 이사장은 “민족의 마음을 담은 도서를 받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며 “어려울때마다 민족사회에서 한번씩 이끌어 주었기에 지금의 벽산이 있으며 여러분들의 기대를 느끼고 도서를 잘 활용해서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청도조선족노인협회 김재룡 회장은 “우리 도서를 받는 순간 감격했다. 청도에는 동북3성에서 출판한 도서들이 극히 적어 우리 도서의 청도 유입을 모색해 향후 누구나 쉽게 우리 도서들을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작가 및 출판업계 분들이 청도를 무대로 이야기를 다루어 도서를 출판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외 청도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태성남 부회장은 “가난했던 동년을 돌이켜보면 마음이 쓰리리다. 요즘 우리 어린이들이 걱정없이 책을 읽을 수 있고 공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향후 청도조선족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경제단체로서의 주축을 담당하기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동북3성(베이징)조문판도서출판합작영도팀은 청도민족사회에 대한 이해를 깊이했으며 문화인, 교육인, 경제인들이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데 기초를 마련했다. /본사기자
사진설명: 연변인민출판사 이성권 사장(우 2)과 청도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부회장(우4 )이 청도조선족노인협회 김재룡 회장(우 3), 청도벽산조선족학교 학생 대표 2명에게 도서를 기증한 후 기념사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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