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9년 02월 20일
2008년 "丽可문학상" 시상식도 가져
중국연해조선족문인회와 연변작가협회 청도창작위원회에서 공동 주최한 중국연해조선족문인회 회원 작품집 "갯벌의 하얀 진주" 출판식 및 2008년"丽可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월14일 청도청양구남산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주청도한국총영사관 김선흥 총영사, 청도조선족과학문화인협회 송학웅 회장, 청도한인상공회 최영남 회장,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설규종 회장을 비롯한 귀빈과 기타 관계자 그리고 문인회 회원 총 50여 명이 참가해 뜻깊은 문학의 밤을 함께 했다.
출판식과 시상식에 앞서 중국연해조선족문인회 이호원 회장이 2008년 사업총화와 새해계획을 발표했으며 문학에 관한 회원들의 진지한 교류와 토론이 있었다. 좌담회에서는 회원들이 각자 문학에 대한 꿈을 키워온 과정과 향후 창작활동에 대한 결심 그리고 문인회 일원으로써 각자의 소임을 충실히 다 할 것을 약속했다.
저조기에 들어선 민족문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2007년 12월30일에 정식 설립된 중국연해조선족문인회는 현재 20여 명의 회원이 있으며 2008년 7월 5일에는 연변작가협회 청도창작위원회를 설립했다. 1년간 이들은 흑룡강신문, 송화강, 도라지, 연변문학, 장백산 등 신문과 문학지에200여편(수)에 달하는 문학작품을 발표했으며 도합 2회의 회원특집을 조직했다. 회원들의 작품 창작 성과 또한 뚜렷했다. 2008년 송화강 잡지사에서 주최한 "제3회여성백일장"에서 박영희, 이화진 등 회원이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 홍군식 시인이 청년수필상을 수상했으며 그외 김춘택씨의 "닭털 비를 맞고 무너진 로마제국"동화집을 비롯한 회원들의 작품집도 출간했다.
"갯벌의 하얀 진주" 작품집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중국연해조선족문인회 회원들을 주요 상대로 모집한 소설, 시, 수필 총 54편의 다양한 작품을 수록했으며 주청도한국총영사관 김선흥 총영사, 청도누가의료기기 정효권 동사장의 시를 특별초대로 게재해 작품집의 무게를 한층 높였다. 본 작품집의 출간을 위해 청도누가의료기기 정효권 동사장의 경제적인 후원을 주었으며 조선족문단의 저명한 평론가들인 한춘선생과 김용운선생이 작품평을 해주었다.
책자발간식에 이어 "2008년 '丽可문학상'"을 거행, 조용기(소설-우물), 홍영빈(시-천심 외5수), 박영희(수필-노산여행) 등 3명에게 우수상을 수여했다. 그리고 새로 연변작가협회에 가입한 이홍철, 박영희, 김명숙, 최균필 등 4명에게 회원증을 발급했다.
귀빈대표들은 축사에서 어려운 불경기속에서도 꿋꿋이 문학의 열정과 꿈을 키워가는 문인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시했으며 향후 중국연해조선족문인회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숙 특약기자
사진설명: 귀빈들과 회원들이 소중한 추억의 기념사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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