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9년 09월 11일    
 
 
 


청도조선족 각 단체장들이 2009 청도조선족민속축제 행사 논의로 9월 4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2009 청도조선족민속축제를 사상 최대의 민족화합의 잔치로 치르자는데 한입을 모았다.
청도조선족노인총협회에서는 이번 민속축제에 300명의 개막식 입장팀과 238명의 <조국 만세>를 주제로 하는 대형 무도를 준비하고 있다. 청도에 살고 있는 조선족노인들의 똘똘 뭉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김재룡 회장은 밝혔다. 동북의 농촌들에서는 조선족 촌마다 노인협회가 주도로 마을의 질서와 도덕성을 지켜가고 있다고 한다. 청도에 진출한 조선족노인들의 단합된 모습이 청도에 진출한 조선족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모범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노인협회에서는 이밖에 환갑잔치, 결혼잔치 시범을 책임지고 연출하게 된다. 생생한 실화면으로 우수한 우리 민족의 풍속을 널리 홍보하려는 것이다.
청도조선족여성협회에서는 널뛰기와 그네경기를 책임지고 진행한다. 김성희 여성협회 사무국장은 행사당일 우리 민족의 여성이면 누구나 경기 코너에 와서 시험해볼 수 있다면서 장끼가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청도정양조선족학교(원 벽산학교)와 서원장조선족소학교의 책임자들도 비록 연습시간이 짧아 완벽한 내용물을 내놓지 못하지만 입장식 및 개막식 표현에 각각 100명 이상의 사생들이 참석해 축제의 분위기를 돋구겠다고 표시했다.
이외 청도조선족과학문화인협회, 청도조선족골프협회, 청도조선족축구협회 등 각 단체들의 책임자들도 이번 민속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청도조선족대학생연합회에서는 축구, 배구 등 경기에 모두 참가하는 동시에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조직하여 대회의 원만한 진행에 기여를 하겠다고 했다.
특기할 것은 개막식 행사에서 청도의 각 조선족단체장들이 모두가 한복을 입고 떡메를 메고 흥겨운 음악에 맞추어서 특별 제작한 대형 찰떡을 치기로 합의를 본 것이다. 척척 들어맞는 찰떡궁합처럼 청도시의 조선족사회가 똘똘 뭉치는 모습으로 민속축제의 분위기를 민족단합의 잔치로 이어간다는 것이다. /박영만 기자
Piao321@hanmail.net

사진설명: 청도시 조선족단체장 연석회의 장면


2009 청도조선족민속축제 행사에 후원금 줄이어
청도조선족들의 최대 잔치인 민속축제 행사보도가 본지를 통해 홍보됨에 따라 소식을 접한 각 기업들에서의 지원금이 잇따르고 있다.
청도조선족양로원의 손옥남 원장은 비록 양로원이 돈을 버는 단위는 아니지만 청도시 조선족으로서 이번 민속축제에 저그마한 기여라도 하겠다면서 현금 2000위안을 후원했다.
청도리더스치과에서는 이번 민속축제에 300위안 가치의 진찰권 300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대한성복장유한회사의 윤동범 사장도 청도조선족들의 잔치날에 성의를 표시하겠다면서 800위안 가치의 옷 20장을 보내왔다.
특히 재청도한국인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8일 저녁, 청도남산호텔의 선종태 사장은 청도한국총영사관 문창부 영사를 통해 5000위안 가치의 호텔이용권을 직접 청도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밖에 재외동포재단, 청도한국총영사관, 청도한인상공회,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등 조직과 단체들에서도 후원의사를 밝혀와 드높아진 민속축제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