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조선족노인 바둑친선경기 심양서 개최 
 내년 한국인 참여 추진, 개최지 연해지역 가능

 

지난 8월 29일, 제12회 조선족노인 비둑친선경기가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경기는 요녕성조선족노인협회, 심양시조선족노교사협회와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공동으로 주최하였다.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경기에는 모두 20명의 노인들이 참가, 연세가 가장 많은 이는 81세였고 가장 적은 분은 63세였다. 특히 동북 3성 범위로 진행되던 전례가 타파되고 청도 등 지역에 진출한 노인들도 참가하면서 참여폭이 크게 넓어졌다.

3일간 9차례의 치렬한 경기를 거쳐 원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고급교원인 전병오씨와 원 길림시설계원 고급공정사 최경호씨가 동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연변대학 수학학부 윤석걸 교수와 원 단동시인사국 고급주임 김려삼씨가 역시 동점으로 공동 2위에 랭킹, 현재 청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원 길림시조선족중학교 고급교사인 조병학씨가 3위에 올랐으며 차병준, 로성호, 김광우 등이 4위부터 6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순위에 오른 분들에게 일정한 상금이 수여되었다. 아울러 경기가 끝난 29일에는 주최측에서 조직하여 심양시 북릉과 세계무화박람회를 참관하기도 하였다.

대회측에서 전해온 소식에 따르면 내년의 제13회 대회서는 재중 한국노인(60세이상)들의 참여를 적극 추진할 예상이며 개최지도 동북3성을 벗어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한다.

통신원 조병학

0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