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연해조선족문인회 카페 인기몰이 올인 
 
 다양한 행사와 적극적 홍보로 활성화

 

중국연해조선족문인회 카페(http://cafe.daum.net/yhkorean)가 개설된지 몇달만에 회원수가 근 60명, 일조회수가 100회를 돌파하면서 날따라 활발한 양상을 띠고 있다. 문학계에서는 새로운 변혁기에 조선족들의 생존터전이 연해지역으로까지 확대되면서 불가피면적으로 나타나는 문화현상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연해조선족문인회는 2007년 12월, 김기덕, 홍영빈, 이호원, 김춘택, 조광명, 홍군식 등 청도에 진출한 문학인들이 주체가 되어 설립되었다. 여기에 대련의 한영남, 항주의 조용기, 소주의 이진화, 상하이의 홍순범 등 작가들이 가세하면서 규모를 갖춘 문학동호모임으로 발전하였다. 당 문인회는 설립 1년 6개월간 "연변문학", "도라지" 등 여러 공개문예지에 회원특집을 수차 발표했으며 회원작품집 "갯벌의 하얀 진주"를 출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시조짓기, 여성백일장 등 행사도 주관했으며 08년 7월 당 문인회를 모체로 연변작가협회 청도창작위원회를 창설, 금년 2월에는 "리커문학상"을 발급하기도 했다. 1년 남짓한 사이 회원들이 창작 발표한 작품수가 3백여편을 넘기면서 새로 박영희, 이홍철, 최균필, 김명숙 등 4명이 연변작가협회에 가입하기도 했으며 금년내로 두번째 회원작품집을 출판하려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페지기 흰사슴은 본 카페가 단순히 동호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전반 민족문단에 접근하는 모습을 보일거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인회 회원작품방외에도 "초대작가작품방", "카페회원작품방", "중국조선족문단", "세계대표문인" 등 코너도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카페의 활성화를 위해 "자유게시판", "포토방", "앨범방"도 설치하여 카페 회원들을 흡인하고 있다고 한다.

한때 문학을 지향했었던 신입 카페회원 ‘쪼각달’님은 "카페에 들르면서 새롭게 문학인생을 찾았다."면서 "앞으로 카페에 자주 들리면서 선배님들의 좋은 글을 읽고 학습하면서 문학수양을 꾸준히 연마겠다"고 말했다.

 09.05.22